국제유가, 감산지속·재고감소 전망에 상승…WTI 1.9%↑

국제유가는 26일(현지시간)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9%(1.12달러) 뛴 59.9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2시 58분 현재 배럴당 1.13%(0.76달러) 오른 67.9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유가는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지속과 이날 발표 예정인 미국의 원유 재고가 3주 연속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더해지면서 힘을 받았다.

정정불안이 계속되고 있는 베네수엘라에서 또다시 대규모 정전사태가 벌어져 이것이 원유 수급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도 유가를 떠받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제 금값은 이날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내렸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값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6% 내린 1,315.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