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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영 자가격리, 이를 통해 알아보는 모범 사례

[재경일보=김미라 기자] 배우 손태영이 자신의 SNS를 통해 자가격리 근황을 공개한 가운데 모범적인 자가격리 사례에 관심이 모아진다.

앞서 지난 4월 대구지역 의료 지원을 다녀왔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간호사가 모범적인 자가격리로 주변에 바이러스를 옮기지 않았다.

전북도에 따르면 대전 보훈병원 간호사인 A(42·여)씨는 지난달 8일부터 22일까지 대구 동산병원에서 의료 지원을 했다.

그는 이후 남편과 자녀들이 있는 대전으로 가지 않고 전북 장수군에 있는 부모 집 내 별채에서 자가격리를 했다.

의료지원 파견자는 음성 판정을 받더라도 2주 동안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는 지침에 따른 것이다.

손태영 권상우

A씨는 이 동안 외출하지 않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개인위생도 철저히 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범적인 자가격리를 한 덕에 자가격리 동안 접촉한 이는 식사를 챙긴 어머니 한 명 밖에는 없었다.

A씨는 파견 근무를 마친 지난달 22일과 29일 받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자가격리 해제를 앞둔 지난 3일 콧물과 가래가 생겨 세 번째 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북도는 A씨의 어머니에 대해서도 검체 검사를 했으나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확진자의 어머니도 엄밀히 따지면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지는 않으나 확진자가 걱정을 많이 해서 검사를 하게 됐다"며 "의료인인 확진자가 자가격리를 철저히 실천한 덕에 바이러스가 확산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