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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특보] 파주서 운행 중이던 시내버스 불어난 물에 잠겨

[기상특보] 전일 대피했던 파주·연천 주민들 귀가 중

잠긴 파주 시내버스
[기상특보] 잠긴 버스.

기상특보(호우경보)가 전국 다수지역에 발령된 가운데, 6일 오전 경기 파주시 파평면의 한 도로에서 운행 중이던 시내버스가 빗물에 잠겼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구조 대원들이 총 5명을 구조, 이 중 버스 기사 1명을 병원으로 옮겼다. 크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버스는 침수된 도로에서 운행하다 갑자기 불어난 물에 잠긴 것으로 보인다.

파주, 연천 등 접경지역에 전일부터 큰 비가 내리면서 임진강 수위가 급상승했다. 파주에서는 전일 오후 3시부터 침수 우려 지역인 파평면 율곡리와 42가구 주민 68명과 적성면 두지리 7가구 주민 18명이 인근 중·고등학교로 대피했다.

임진강 수위가 계속 상승하자 이날 오후 10시30분경 추가로 문산읍 문산·선유리 저지대 2254가구 주민 4228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연천에서도 군남면 등 6개 면 462가구 980명이 학교와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다.

이날 오전 현재 급상승했던 임진강 최북단 필승교와 군남댐의 수위가 6일 오전 점차 내려가면서, 대피했던 경기 파주·연천 주민들이 속속 귀가 중이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오전 서울·경기도와 강원도, 전라도에 돌풍, 천둥·번개를 동반하며 시간당 30∼50㎜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한 상태다. 서해안에는 순간 풍속 20m/s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