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11일 밤 10시 기준 충청도와 남부지방, 제주도에는 흐리고 비가 내리는 가운데, 일부 내륙(경북내륙, 덕유산 부근)과 제주도산지에는 10~20mm의 다소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했다.
충청도 부근에 위치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형성된 비구름대는 시속 40km로 동북동진하면서, 충청남부와 경북, 강원남부에는 내일(12일) 새벽(03시)까지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20mm의 다소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했다.
제주도에는 새벽(06시) 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내리는 비로 인해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기상청은 밤사이 대체로 흐린 날씨로 낮 동안 오른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아 전국 대부분 지역에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며, 전국의 습도가 높은 가운데 체감온도가 실제 기온보다 높아 무덥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