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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중부 아프리카 시장 확대 시동…DR콩고에 팰리세이드 수출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 수출 콩고민주공화국 아프리카 현대차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아프리카 신시장으로 점찍은 콩고민주공화국(DR콩고)에 팰리세이드 500대를 수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수출은 현대자동차가 처음으로 중부 아프리카 국가의 정부와 맺은 대규모 계약이다. 이는 연초 현대자동차의 DR콩고 수출 목표(100대)의 5배, 지난해 판매 실적(45대)의 10배를 넘는 규모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프리카 지역은 아직 민간 주도의 자동차 시장이 성숙되지 못해 구매력을 갖춘 정부를 대상으로 한 판매가 주를 이루고 있다"며 "이 같은 대규모 수출이 도요타 등 일본 브랜드가 강세를 보이고 있던 아프리카 시장에서 현대자동차의 인지도를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 수출 콩고민주공화국 아프리카 현대차
현대차 제공

현대차 측은 이번 수출이 중부 아프리카 시장 개척의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9월 수소전기차 넥쏘,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 FCEV를 사우디 아라비아에 수출하는 등 아프리카·중동 시장 공략에 힘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