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스비가 급증해 '난방비 폭탄'이 뜨거운 키워드가 됐는데요.
그만큼 난방비 절약방법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절약할 수 있을 지, 그리고 절약한 만큼 현금으로 돌려 받는 '도시가스 절약 캐쉬백'에 대해 정리해 봅니다. <편집자 주>
◆ 추운데 무작정 난방을 안 할 수는 없고, 효율적인 난방 방법이 있는가
우선 실내온도를 20도로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 온도가 아닌 온수 온도로 바닥 난방을 조절하려면 55도 이상으로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일러 가동 시 가습기를 같이 사용하면 난방 효율이 높아지는데요. 다만 습도는 40~60%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10평대(약 33~63㎡) 공간은 따뜻해질 때 까지는 보일러 온도를 최대한 높였다가, 점차 온도를 낮추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온수 사용 이후에는 수도꼭지를 냉수 쪽으로 돌려놓아야 합니다.
또 사용하지 않는 방이 있다면 분배기 밸브를 잠그는 것이 좋습니다.
◆ 환기를 하거나 외출할 때는 보일러를 끄는 것이 좋은가
결로현상과 곰팡이 때문에 한파에도 환기를 하지 않을 수는 없는데요.
실내 온도를 낮추고 환기하면 난방비를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습니다.
1회 환기 시간은 5~10분 정도가 적당합니다. 환기를 오래하면 실내 온도가 떨어져 난방 부하가 커지게 됩니다.
외출 시에는 만약 단열이 잘 되는 집이라면 보일러를 '외출 모드'로 설정하거나, 실내 온도를 낮게 설정해 유지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단열을 위해서는 창문과 바닥을 신경쓰는 것이 좋은데요. 잘 만 하면 실내 온도를 2~3도 높이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창 표면에 에어캡(일명 뽁뽁이)을 붙이고, 창문 틈에는 문풍지를 붙이고, 두꺼운 커튼을 치면 도움이 됩니다.
또 바닥에는 양탄자나 매트를 깔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 난방비를 절약하면 캐쉬백으로 받을 수 있다고 한다
한국가스공사에서는 동절기 도시가스 사용량 감축을 위해 '도시가스 절약 캐쉬백'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년도 사용량보다 7% 이상 절약하면 절감량에 따라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주택난방용이나 중앙난방용 도시가스 요금제 사용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데요.
단 난방 목적이 아닌 취사용, 취사전용 요금제 사용자나 전출 세대 등 전년도 사용량 자료가 없는 경우는 대상이 아닙니다.
신청은 홈페이지(https://k-gascashback.or.kr/ko/)를 통해 가능하고, 신청 기간은 이달 말까지입니다.
도시가스 절약 캐쉬백 안내를 가장해 URL을 포함한 스팸, 피싱문자가 유포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한국가스공사 측은 홍보문자를 보내지 않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절약기간은 작년 12월부터 오는 3월까지, 즉 올해 1월부터 4월 고지서 발행분입니다. 이 기간 동안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가스를 적게 써야 하는 것인데요.
7% 이상 절감하면 ㎡당 30원, 10% 이상 절감시에는 ㎡당 50원, 15% 이상은 ㎡당 70원의 캐쉬백이 지급됩니다.
19평(63㎡) 가구인데 가스비를 전년 동기간 대비 7% 절감했다면 1890원을 받을 수 있겠습니다. 캐쉬백은 6월말 지급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