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재생 플라스틱 수출 마케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재생 페트칩과 같이 폐플라스틱을 원료로 하는 고품질·고부가가치 재활용 소재의 유럽 수출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한다.
재생 페트칩이란 폐플라스틱 조각을 고온에 녹인 뒤 일정한 크기로 작게 뽑아낸 알갱이를 뜻한다.
재생 페트칩을 통해 다시 재생 페트병 소재로 사용하거나 옷을 만드는 데 쓰이는 플라스틱 섬유를 만들 수 있어 친환경 소재로 불린다.
SK에코플랜트는 국내에서 재생 플라스틱 제품 종류와 생산량을 확대해 수출을 추진할 예정이며,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글로벌 판도 개척에 협력한다.
특히 SK에코플랜트는 자회사인 ‘DY폴리머’에서 생산한 재생 페트칩을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독점 공급해 유럽 수출을 지원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역시 유럽 지역 고객사에게는 DY폴리머에게서 공급받은 재생 페트칩만을 제공할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내외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을 본격화하며 사업 규모를 확장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