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첫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며 완만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승 폭이 축소되는 모습이 관측되어, 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부동산원이 5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3월 1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4% 상승했고 전세가격은 0.07% 상승했다.
▲ 수도권 상승세 지속…서울은 국지적 혼조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0.07% 상승하며 전국 상승세를 견인했다.
서울은 0.09% 상승, 경기는 0.07%, 인천은 0.02% 상승을 기록했다.
다만 서울 시장 내부에서는 상승과 하락이 동시에 나타나는 혼조세가 관측됐다.
일부 단지에서는 가격 조정 거래가 발생한 반면 재건축 추진 단지나 교통·정주 여건이 우수한 지역에서는 상승세가 이어졌다.
강북권에서는 동대문구(0.20%), 성북구(0.19%), 성동구(0.18%), 광진구(0.18%) 등이 상승했고, 강남권에서는 강서구(0.23%), 양천구(0.20%), 영등포구(0.17%) 등이 상승했다.
반면 송파구(-0.09%), 강남구(-0.07%), 용산구(-0.05%) 등 일부 지역에서는 하락 거래도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은 "일부 단지에서 하락 매물 나타나며 가격 조정된 거래가 체결되고, 재건축 추진단지 및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에서는 상승하는 등 국지적 혼조세가 이어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 경기 일부 지역 상승세…동탄·수지 강세
경기 지역에서는 교통 호재나 생활 인프라가 우수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특히 용인 수지구(0.44%), 하남시(0.33%), 화성 동탄구(0.28%) 등이 상승폭이 컸다.
반면 이천시(-0.12%), 평택시(-0.08%) 등 일부 지역은 수요 약화로 하락했다.
이는 수도권 내에서도 신도시와 인기 주거지역 중심으로 수요가 집중되는 현상으로 해석된다.
▲ 지방 시장 제한적 회복…세종은 하락 전환
지방 아파트 가격은 0.02% 상승하며 소폭 상승세를 유지했다.
5대 광역시는 0.01% 상승했고 8개 도 지역은 0.02%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전북(0.10%), 울산(0.08%), 경남(0.05%) 등이 상승한 반면 제주(-0.04%), 전남(-0.04%), 충남(-0.02%) 등은 하락했다.
특히 세종시는 준신축 아파트 중심으로 가격이 조정되며 -0.03% 하락으로 전환됐다.
지방 시장은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여전히 수요 회복이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 전세 시장 상승세 확대…수요 증가 영향
전세 시장은 매매보다 상승 흐름이 더 뚜렷했다.
전국 전세가격은 0.07% 상승하며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은 0.09%, 지방은 0.05% 상승했다.
서울(0.08%): 성북구(0.17%)와 서초구(0.20%)가 상승을 주도했으며, 특히 강북 지역의 역세권과 강남 지역의 선호 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확산되고 있다.
인천 연수구(0.16%)는 송도 위주로, 경기도 수원 영통구(0.22%)와 안양 동안구(0.20%)는 중소형 규모 위주로 전세 수요가 몰리며 강세를 보였다.
부산(0.11%), 울산(0.11%), 경기(0.09%), 인천(0.07%) 등 주요 지역에서 상승세가 나타났다.
상승 지역 수도도 전주 대비 증가해 시장 전반적으로 전세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원은 "일부 입주물량 영향있는 지역에서 전세가격 하락하였으나, 역세권·대단지 등 선호단지 위주로 임차수요 유지되며 서울 전체 전셋값이 상승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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