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미국 ‘글로벌 엔트리’ 17일 만에 재개…한국인 가입자 입국 지연 해소 전망

이겨레 기자
글로벌 엔트리
©연합뉴스

미국 국토안보부의 예산 문제로 일시 중단됐던 무인 자동 입국 심사 프로그램 '글로벌 엔트리'가 17일 만에 재개됐다. 서비스 정상화로 약 20만 명에 달하는 한국인 가입자들의 입국 지연 문제도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만에 서비스 정상화

미국 국토안보부는 현지시간 3월 11일 오전 5시부터 글로벌 엔트리 서비스를 다시 운영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엔트리는 사전 심사를 통과한 여행객이 미국 입국 시 전용 키오스크를 통해 신속하게 입국 심사를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앞서 2월 22일 미국 정부 예산안 협상 지연으로 일부 시스템 운영이 중단되면서 해당 서비스도 일시 중단됐다.

미국 34개 공항 키오스크 재가동

서비스 재개로 미국 주요 국제공항 34곳에 설치된 글로벌 엔트리 전용 키오스크가 다시 가동된다.

셧다운 기간 동안 글로벌 엔트리 가입자들도 일반 입국 심사대로 이동해야 했으며, 이로 인해 일부 공항에서는 평소보다 최대 3배 이상의 대기 시간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봄 여행 성수기와 겹치면서 공항 혼잡이 크게 증가한 상황이었다.

한국인 약 20만 명 혜택

한국인 글로벌 엔트리 이용자들도 이번 조치로 다시 자동 입국 심사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한국은 대한민국 법무부의 자동출입국심사 제도와 글로벌 엔트리 프로그램이 상호 연계돼 있어 사전 등록된 이용자는 별도 절차 없이 미국 입국 시 키오스크를 사용할 수 있다.

정부에 따르면 해당 제도를 이용하는 한국인 회원은 약 20만 명 규모다.

공항 혼잡 완화 기대

미국 국토안보부는 공항 운영 효율성과 여행객 편의를 고려해 서비스를 우선 재개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부 공항에서는 보안 인력 부족 등 셧다운 여파가 남아 있을 수 있어 여행객들은 여유 있는 공항 도착 시간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당국은 안내했다.

이번 조치로 최근 발생했던 미국 공항 입국 대기 혼잡도 점차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글로벌엔트리#미국입국심사#미국국토안보부#자동출입국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