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울산 석유화학업에 취업하면 최대 200만원 장려금

이겨레 기자

울산시가 석유화학업종 고용 안정을 위해 최대 200만원의 취업 장려금과 50만원의 재직자 복지 지원금을 지급한다. 이는 지난 1월 울산 남구가 '고용 위기 선제 대응 지역'으로 지정된 데 따른 조치로, 국비 20억원이 투입된다. 해당 사업은 5월 중 공고될 예정이다.

▲ 울산 석유화학 산업 고용 안정화 추진

울산시는 2026년 ‘석유화학업 울산형 버팀이음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중동 정세 불안 등 예측 불가능한 대외 악재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주력 산업인 석유화학업의 고용 환경을 개선하고, 구직자 유입 및 기존 근로자 이탈 방지를 목표로 한다.

특히, 지난 1월 고용노동부에 의해 울산 남구가 '고용 위기 선제 대응 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사업 추진의 동력을 얻었다. 고용노동부는 당시 글로벌 공급과잉, 수요 부진 등 대내외 여건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석유화학산업 밀집 지역에 대한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울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고용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직장인
[연합뉴스 제공]

▲ 신규 취업자 및 재직자 지원 세부 내역

이번 사업의 핵심은 구직자와 실직자의 석유화학업 취업 성공 시 지급되는 장려금이다. 울산시는 해당 업종으로 취업하는 이들에게 최대 200만원을 지원하여 신규 인력 유입을 적극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석유화학업에 재직 중인 근로자들의 고용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1인당 50만원의 복지 지원금을 지역 화폐인 울산페이로 지급한다. 이 지원금은 근로자들의 사기 진작과 함께 지역 내 소비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총 사업비는 고용노동부로부터 확보한 국비 20억원으로 충당된다. 이는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된 울산 남구 지역의 재직자와 실업자,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방안 중 하나다.

▲ 사업 추진 계획 및 향후 전망

울산시는 5월 중 ‘석유화학업 울산형 버팀이음 사업’에 대한 공식적인 공고를 발표하고, 사업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석유화학 산업이 직면한 어려움을 인정하며,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이는 울산시가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실질적인 고용 효과를 목표로 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울산매일 보도에 따르면, 울산시 경제부시장은 "중동 정세 불안이 장기화될 경우 석유화학산업 전반에 상당한 충격이 예상된다"며 "노사정이 긴밀히 협력해 공급망과 고용 안정, 기업 경영을 동시에 지켜낼 수 있는 실질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경제 전문가들은 이번 사업이 단기적인 고용 안정 효과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울산 석유화학 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미래 인력 확보에 중요한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산업 구조 변화와 맞물려 인력 유출이 가속화될 수 있는 시점에서 이러한 선제적 대응은 의미가 크다. 울산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필요 시 추가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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