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열린 뉴욕페스티벌 대한민국-국가브랜드대상 시상식에서 베세토오페라단 강화자 단장이 문화 디비전 개인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시상식은 세계 3대 광고제 중 하나인 뉴욕페스티벌이 주최하는 글로벌 브랜드 어워즈로, 산업·장소·문화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를 선정해 발표하는 권위 있는 행사다. 올해는 약 800여 개 기업과 지자체, 1900여 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한 엄정한 평가를 거쳐 총 62개가 선정됐다.
강화자 단장은 오랜 기간 한국 오페라 발전과 국제 교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단독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수상 소감을 통해 “오페라에 헌신해온 시간을 인정받아 뜻깊다”며 “앞으로도 한국 오페라계를 위해 더욱 열정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 단장은 1970년, 고 김자경 단장에게 발탁돼 오페라 ‘아이다’의 암네리스 역으로 데뷔한 이후, 메조소프라노로서 국내 주요 작품의 주역을 맡으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이후 연출가이자 예술경영인으로 영역을 확장해 한국 오페라의 저변 확대와 후학 양성에 힘써왔다.
특히 1997년 자신의 이름을 건 오페라연구회를 출범시킨 뒤, 이를 기반으로 베이징(Be)·서울(Se)·도쿄(To)의 머리글자를 딴 베세토오페라단을 창단해 한·중·일 성악가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동북아 오페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한국 오페라의 국제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 단장은 ‘아이다’, ‘토스카’, ‘라 보엠’, ‘투란도트’ 등 세계적인 오페라 작품은 물론 창작 오페라 ‘춘향전’, ‘황진이’를 해외 무대에 올리며 한국 문화의 세계화에도 앞장섰다. 독일, 이탈리아, 체코 등지에서 공연을 펼치며 문화사절단 역할을 수행했고, 국제 페스티벌과의 협력을 통해 교류의 폭을 넓혀왔다.
또한 연세대학교 교수로 약 20년간 재직하며 수많은 성악가를 길러낸 교육자로서의 공로도 높이 평가된다. 무대와 교육, 기획을 아우르는 그의 행보는 한국 오페라 발전의 한 축을 형성해 왔다.
한편 엘런 스미스 회장은 사전 메시지에서 “한국은 세계적인 창의성과 대담한 혁신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며 “이번 수상 브랜드들은 앞으로도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위원회 측 역시 “각 수상은 지속적인 노력과 열정의 결과”라며 “대한민국 국가브랜드가 글로벌 파워 브랜드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강화자 단장은 이번 수상에 이어 오는 4월 11일 KBS홀에서 열리는 ‘경희동문축제 축하음악회’에서도 특별감사패를 수상할 예정이다.
연이은 수상 소식은 그가 한국 오페라계에 남긴 공로와 영향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대목이다.
이번 수상을 통해 강화자 단장은 한국 오페라의 위상을 세계에 다시 한 번 각인시키며, ‘한국 오페라계의 대모’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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