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이후 약 10년 만의 9연승을 노리던 LG 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 김진욱의 완벽한 투구 앞에 무릎을 꿇었다.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롯데의 경기에서 롯데가 2-0으로 승리하며 LG의 8연승 행진을 저지했다. 이로써 LG는 구단 최다 연승 기록(1997년·2000년 10연승) 도전이 좌절됐다.
승부의 열쇠는 김진욱이 쥐고 있었다. 롯데 선발 김진욱은 6⅔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으로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8연승으로 기세가 오른 LG 타선을 완벽하게 차단하며 시즌 2승째를 따냈다.
결정적 한 방은 3회초에 나왔다. 손성빈이 LG 선발 웰스의 138.2㎞ 슬라이더를 노려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13경기 만에 나온 손성빈의 시즌 첫 홈런이었다.
8회초에는 장두성이 우전 적시타를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다. 0-0으로 팽팽하게 이어지던 투수전에서 롯데가 극적인 승부를 가져갔다.
특히 김진욱과 손성빈은 2021년 동시 입단한 동기 배터리로, 완벽한 호흡을 선보이며 팀의 2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 6승 9패를 기록했다.
LG는 2016년 8월 이후 처음으로 9연승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발목이 잡혔다. 하지만 8연승만으로도 올시즌 상승세를 충분히 입증한 상태다.
이날 승리는 롯데에게 시즌 반등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김진욱과 손성빈 동기 배터리의 완벽한 합작품이 만든 역사적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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