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교사에게 폭력을 휘둘러 뇌진탕을 입힌 중학생이 과거 문제행동 치료 방송에 출연했던 학생으로 밝혀졌다.
16일 교육계에 따르면 최근 부산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이 교사를 밀쳐 뇌진탕 부상을 입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가해 학생이 과거 아동 문제행동 프로그램 '금쪽이'에 출연해 치료를 받았던 학생으로 확인된 점이다.
피해를 입은 교사는 학생에게 밀린 충격으로 뇌진탕 진단을 받았으며,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학생은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문제행동 개선을 위한 전문적 치료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폭력적 행동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건은 세월호 참사 12주기를 맞은 오늘, 학교 안전에 대한 새로운 화두를 던지고 있다. 그동안 학생 안전에 초점이 맞춰져 있던 교육현장에서 교사의 안전 또한 심각한 위험에 노출돼 있음이 드러났다.
부산교사노동조합 관계자는 "안전교육 시수를 늘리고 매뉴얼만 정비할 뿐 현장 상황은 그대로"라며 "교사들이 학교폭력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육부는 그동안 학교 안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왔지만, 교사에 대한 학생 폭력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문제행동 치료를 받은 학생이 다시 폭력을 행사한 이번 사건은 현행 교육시스템의 한계를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형식적인 안전교육을 넘어 교사 보호를 위한 실질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교육현장의 근본적 환경 개선과 함께 교사 안전 보호 시스템에 대한 전면적 재점검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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