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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파업 확전, CU 간편식 공급 완전중단

화물연대 파업이 물류센터를 넘어 생산공장까지 봉쇄하면서 편의점 CU의 '간편식 공급'이 완전 중단됐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CU지회는 17일 충북 진천 BGF푸드 공장을 봉쇄해 도시락과 삼각김밥 등 간편식 생산라인을 완전히 멈춰 세웠다. 4월 초 화성·안성·나주·진주 물류센터 4곳을 봉쇄한 데 이어 생산 단계까지 확전한 것이다.

파업 여파는 전국 4000여 CU 점포를 직격했다. BGF리테일은 18일부터 도시락·삼각김밥·샐러드 등 간편식 18개 품목의 발주를 전면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16~17일 이틀간 이미 발주 상품 배송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점주들의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CU가맹점주연합회에 따르면 간편식 판매 중단으로 점포당 평균 매출이 30% 감소했고, 유통기한 경과로 인한 폐기상품은 평소의 2배로 늘었다.

김미연 CU가맹점주연합회 회장은 이날 국회 앞 기자회견에서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며 "물류 시스템 전체가 망가져 더 이상 버틸 수 없다"고 호소했다.

갈등의 핵심은 특수고용 배송기사들이 BGF와의 직접 교섭을 요구하는 반면, BGF는 "직접적인 교섭 대상이 아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는 점이다.

화물연대는 4월 7일 남사물류센터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투쟁에 돌입했다. 특수고용-물류센터-BGF로 이어지는 복잡한 3단계 교섭 구조로 인해 갈등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 편의점 유통업계 전반으로 파급효과가 확산될 것으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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