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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비디아, AI 생태계 확장 위한 전략적 동맹 강화

이겨레 기자

LG AI연구원과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K-엑사원(EXAONE)’ 생태계 확장을 위해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한다.

사는 단순 기술 협력을 넘어 공동 생태계 구축까지 협력 범위를 넓히며 글로벌 AI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 차세대 AI 모델 공동 개발 논의 본격화

LG AI연구원 경영진은 엔비디아 주요 인사들과 만나 차세대 AI 모델 개발 및 생태계 확장을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회동은 엔비디아의 오픈소스 AI 모델 ‘네모트론(Nemotron)’ 관련 개발자 행사에 맞춰 진행됐다.

양사는 각자의 핵심 기술을 결합해 전문 분야 특화 AI 모델을 공동 개발하는 방향에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 엑사원-네모트론 결합…시너지 기대

협력의 핵심은 LG의 ‘엑사원’과 엔비디아 ‘네모트론’의 결합이다.

엑사원은 한국형 대규모 언어모델(LLM)로, 네모트론은 엔비디아의 오픈소스 기반 AI 모델이다.

두 모델의 결합은 데이터 학습 효율성과 추론 성능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산업별 맞춤형 AI 개발에도 중요한 기반이 될 전망이다.

▲ GPU·플랫폼 지원으로 기술 협력 심화

양사는 이미 엑사원 3.0부터 4.5까지의 개발 과정에서 긴밀한 협력을 이어왔다.

LG는 네모트론을 활용해 학습 데이터 품질을 높였고, 엔비디아는 GPU와 AI 개발 플랫폼, 추론 최적화 소프트웨어 등을 제공했다.

이 같은 협력 구조는 AI 모델 성능 고도화뿐 아니라 개발 속도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21일 서울 마곡 LG AI연구원에서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과 브라이언 카탄자로 엔비디아 응용연구 총괄 부사장이 협력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21일 서울 마곡 LG AI연구원에서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과 브라이언 카탄자로 엔비디아 응용연구 총괄 부사장이 협력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 글로벌 AI 경쟁 속 한국 모델 약진

실제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스탠퍼드대 인간중심AI연구소(HAI)의 ‘AI 지수 보고서’에서 주목할 AI 모델에 한국이 3위를 기록했으며, 그중 5개 중 4개가 LG 엑사원 시리즈였다.

이는 한국이 미국·중국 중심의 AI 경쟁 구도에서 의미 있는 존재감을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 ‘소버린 AI’ 구축 위한 핵심 파트너십

엔비디아는 이번 협력을 통해 ‘소버린 AI(국가 주권형 AI)’ 구축을 가속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각 국가가 자체 데이터와 기술 기반으로 독립적인 AI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LG 역시 엔비디아를 핵심 기술 파트너로 규정하며, 연구개발 협력을 산업 현장 중심 성과로 확장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한편 LG그룹은 AI 전환(AX) 가속화를 위해 글로벌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구광모 회장은 최근 실리콘밸리에서 팔란티어, 스킬드AI 등 주요 기업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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