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 대한 기대감과 대규모 자사주 소각 결정에 힘입어 장중 120만 원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반도체 업황 개선에 따른 외국인과 기관의 강력한 수급 유입이 코스피 지수를 6300선 위로 끌어올리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주도권 확보와 주주환원 정책 강화가 기업 가치 재평가를 이끌어내는 양상이다.
2026년 04월 21일 11시 11분 (한국 시각) 현재,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 대비 4.03% 상승한 1,21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시작과 동시에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며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으며, 이 과정에서 코스피 지수 역시 6361포인트를 터치하며 역사적 고점을 경신했다. 시장에서는 이른바 '120만 닉스' 시대가 열렸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가격 상승을 넘어 국내 증시 전반의 체질 개선과 반도체 섹터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는 지표로 해석된다.
▲ 사상 최고가 경신과 코스피 지수 견인 동력
코스피 지수가 두 달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배경에는 SK하이닉스(000660)의 압도적인 시가총액 증대가 자리 잡고 있다. 반도체 랠리가 지속되면서 대형주를 중심으로 한 매수세가 집중되었고,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기술적 우위와 실적 회복 가능성에 높은 점수를 부여하고 있다. 최근 서학개미를 포함한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 흐름 역시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와 개별 종목으로 빠르게 유입되며 유동성 공급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글로벌 AI 열풍으로 인해 한투운용의 '글로벌AI·반도체TOP10펀드' 순자산이 1조 원을 돌파하는 등 간접 투자 상품을 통한 자금 유입도 주가 상승을 뒷받침하는 요소다.
▲ 주주환원 정책 강화와 대규모 자사주 소각의 효과
SK하이닉스(000660)의 이번 주가 급등은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올 1분기 국내 대기업들이 단행한 자사주 소각 규모는 총 42조 5,000억 원에 달하며, 이 중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27조 원으로 전체의 64%를 상회한다. 자사주 소각은 발행 주식 수를 줄여 주당순이익(EPS)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오며, 이는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가장 강력한 수단 중 하나로 꼽힌다. 시장은 기업들이 거둬들인 이익을 내부 유보금으로 쌓아두기보다 적극적인 소각을 통해 시장에 환원하는 모습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 이는 정부가 추진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취지와 부합하며,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실질적인 움직임으로 평가받는다.
▲ AI 반도체 수요 폭발 및 1분기 실적 어닝 서프라이즈 전망
실적 측면에서도 역대급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000660)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점유율과 차세대 제품인 HBM3E의 본격적인 양산 및 공급이 수익성 개선을 견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퀄컴 CEO의 방한과 국내 주요 IT 기업 수장들과의 회동 소식은 AI 생태계 내에서 반도체 기업들의 협력 강화 가능성을 시사하며 투자 심리를 더욱 자극했다. 또한 지난 3월 결정한 유형자산 취득과 생산 설비 확충 공시는 미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는 경영진의 의지로 풀이된다. 오는 4월 25일로 예정된 기업설명회(IR)를 통해 구체적인 실적 수치와 향후 사업 로드맵이 공개될 경우, 주가의 추가적인 변동성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현재의 주가 상승세는 단순한 수급 집중을 넘어 펀더멘털의 급격한 개선과 주주 친화 경영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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