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프랑스 대학생 1유로 학식 쏜다…재정 우려도

강혜경 기자

오는 5월 4일부터 프랑스 전역의 모든 대학생이 대학 구내식당에서 단돈 1유로(약 1,700원)에 식사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고등 교육 복지에 새 지평이 열렸다는 평가와 함께 공공재정 부담 및 식사의 질 저하 우려도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오늘(2026년 4월 23일)로부터 다음 달 4일 시행되는 이번 정책을 통해 치솟는 물가 속에서 대학생들의 생활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경감하고 학업 집중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에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장학생들에게만 적용되던 '1유로 학식' 혜택이 모든 대학생에게 보편적으로 확대되면서, 프랑스 정부가 학생 복지에 대한 광범위한 접근을 시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러한 보편적 복지 확대 이면에는 적지 않은 우려도 따른다. 막대한 공공재정 부담 증가 가능성과 더불어, 급증하는 식사 수요를 충족시키는 과정에서 식사의 질이 저하될 수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학생들을 위한 긍정적 취지와 더불어, 공공재정 건전성 및 제공되는 식사의 품질 유지라는 현실적인 과제가 동시에 존재한다.

프랑스 정부의 이번 '1유로 학식' 확대 정책이 학생들의 복지를 실질적으로 증진시키는 한편, 동시에 제기되는 재정적 우려와 식사의 질 문제라는 난관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국제 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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