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지난해 1분기 영업손실 25억원의 늪에 빠졌던 호텔신라가 고환율과 글로벌 경기 악화에도 불구하고 2026년 1분기 20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내실 경영'과 경영진의 '책임 경영'이 이뤄낸 극적인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호텔신라는 24일 공시를 통해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535억원을 달성,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4억원, 순이익은 6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지난 1년간 면세 사업 부문의 지속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 전략이 주효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이번 실적 개선은 크게 두 축에서 동력을 얻었다. 주력 사업인 TR(면세) 부문에서는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에 집중했으며, 호텔·레저 부문은 신규 호텔 개소와 1분기 비수기임에도 견조하게 증가한 외국인 관광객 덕분에 성장세를 견인했다.
특히 이번 흑자 전환 뒤에는 경영진의 강력한 '책임 경영' 의지가 한몫했다는 평가다. 이부진 대표이사는 지난 3월 26일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며 위기 극복과 기업 가치 제고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한인규 사장 역시 같은 달 23일 2억원 규모의 주식을 매수하며 경영진으로서 책임감을 분명히 드러냈다.
호텔신라는 이러한 기조를 이어가며 하반기에도 내실 경영에 집중할 방침이다. TR 사업 부문은 수익성 개선과 체질 강화에 주력하고, 호텔·레저 부문은 신규 호텔 개소 및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다. 이는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면세 시장의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호텔·레저 부문의 약진과 경영진의 강력한 책임 경영 의지가 시너지를 내면서 호텔신라가 지속적인 성과 창출을 통해 기업 가치와 주주 신뢰를 동시에 제고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번 극적인 흑자 전환이 호텔신라의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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