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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4개월 만 복귀! 애틀랜타 '숨은 퍼즐' 될까?

김진혁 기자

길고 길었던 4개월의 기다림 끝에 마침내, 2026년 5월 13일(한국시각)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31)이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8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격하며 올 시즌 첫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핵심 선수들의 부상 이탈로 신음하는 팀에 돌아온 베테랑 유격수의 어깨에 팬들의 기대가 쏠린다.

김하성은 지난 1월 오프시즌 중 국내 체류 중 불의의 사고로 오른손 중지 힘줄 파열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올랐다. 절망적인 부상으로 시즌 초반 결장이 불가피했지만, 그는 4개월간의 길고 고된 재활 훈련을 거쳐 복귀를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재활 과정은 순조로웠다. 김하성은 4월 30일부터 마이너리그 경기에 나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더블A에서 4경기(지명 타자-2루수)를 소화한 뒤 5월 6일부터 트리플A로 올라가 5월 11일까지 5경기(풀타임 유격수)를 뛰며 부상 부위의 완벽한 회복과 경기력을 입증했다. 마이너리그 총 9경기에서 타율 0.286(28타수 8안타), 1타점, 6득점, 1도루, OPS 0.733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복귀에 청신호를 켰다.

애틀랜타는 현재 41경기를 치러 28승13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그러나 팀의 핵심 전력인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션 머피, 엘리 화이트 등 주축 선수들의 부상 이탈이 이어지며 전력 누수가 발생한 상황이다. 김하성은 이런 팀의 어려운 상황에서 복귀 첫 경기부터 유격수 중책을 맡아 팀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애틀랜타의 홈구장인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리는 이날 경기에서 김하성은 8번 타순에 배치돼 상위 타순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월트 와이스 감독은 "하위 타순에 배치된 김하성이 상위 타순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 역할을 잘 해줄지가 관건"이라며 베테랑 유격수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애틀랜타는 팀 타율(0.270), 팀 홈런(57개), 팀 타점(223점), 팀 OPS(0.784) 모두 양대리그를 통틀어 압도적인 1위를 달리는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한다. 오지 알비스, 맷 올슨, 마이클 해리스 2세, 오스틴 라일리 등 막강한 타선에 김하성이 하위 타순에서 좋은 콘택트 능력을 보여준다면 팀 위력은 배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미닉 스미스, 마이크 야스트르젬스키 등 베테랑 선수들과 마우리시오 듀본, 드레이크 볼드윈 같은 젊은 선수들도 팀의 두터운 뎁스를 구성하며 시너지를 기대하게 한다.

김하성의 복귀는 애틀랜타의 부상 공백을 메우고 팀의 강력한 공격력을 더욱 완성시키며 2026시즌 우승 여정에 결정적인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과연 김하성이 성공적인 복귀를 넘어 애틀랜타의 굳건한 주전 유격수이자 핵심 타선 연결고리로서 팀의 2026시즌 우승 여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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