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ΔDesignArt 2026》타이베이 개최

오경숙 기자

 - 청주공예비엔날레, 로에베 공예상 후보 작가, 한·일 대만 인니 큐레이터 참여
- 아시아 동시대 공예와 컬렉터블 디자인 조망

[▲ 타이베이 난강에 디자인아트 에너지가 오는 5월 더욱 뜨겁게 펼쳐진다. The Place Taipei Nangang 호텔이 주최하고, 디자인  서핑과 미나리브랜드앤컬처가 기획한 2026《ΔDesignArt》델타디자인아트 전시가 오는 5월 15일(금)부터 5월 17일(일)까지 난강 더 플레이스 타이베이에서 개최된다. (사진제공: 더플레이스 타이베이 난강)]
[▲ 타이베이 난강에 디자인아트 에너지가 오는 5월 더욱 뜨겁게 펼쳐진다. The Place Taipei Nangang 호텔이 주최하고, 디자인 서핑과 미나리브랜드앤컬처가 기획한 2026《ΔDesignArt》델타디자인아트 전시가 오는 5월 15일(금)부터 5월 17일(일)까지 난강 더 플레이스 타이베이에서 개최된다. (사진제공: 더플레이스 타이베이 난강)]

《ΔDesignArt 2026》가 올해 ‘CRAFTING ASIA’를 주제로 대만 타이베이 The Place Taipei Nangang 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대만·일본·한국·인도네시아·홍콩의 창작자, 큐레이터, 디자인아트 플랫폼이 함께 참여하여 아시아 동시대 공예와 컬렉터블디자인(Collectible Design) 사이에서 새롭게 형성되고 있는 문화적 언어를 조망한다.

2024년 시작된 ΔDesignArt는 올해로 3회를 맞이했다. 첫회‘Spectrum(스펙트럼)’에서는 창작과 장르 간 경계를 확장하는 데 집중했고, 2025년 ‘Pairing(페어링)’에서는 서로 다른 문화와 창작 방식이 만나 만들어내는 화학적 반응을 탐구했다. 그리고 올해는 시선을 아시아 전체로 확장하며 보다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일본·한국·인도네시아가 각자의 DesignArt 언어를 구축해가는 지금, 대만은 어떤 문화적 좌표를 만들어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다.

올해 주제인 ‘CRAFTING ASIA(크래프팅 아시아)’에서 ‘CRAFTING(크래프팅)’은 단순히 공예(Craft)를 의미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현재진행형의 의미를 담아, 아시아가 스스로의 디자인아트 미래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고 형성해 나가는 과정을 상징한다. 메인 비주얼 또한 이러한 방향성을 반영했다. 강렬한 오렌지 컬러 위에 즉흥적으로 그어진 듯한 볼펜 블루 라인을 더해 수정되지 않은 창작의 흔적과 ‘행위성’, ‘동시대성’을 시각적으로 드러냈다.

[▲ 2026《ΔDesignArt》 델타디자인아트 전시의 키비주얼과 2025년 전시 현장 이미지. (사진제공: 더플레이스 타이베이 난강)]
[▲ 2026《ΔDesignArt》 델타디자인아트 전시의 키비주얼과 2025년 전시 현장 이미지. (사진제공: 더플레이스 타이베이 난강)]

ΔDesignArt의 또 다른 특징은 호텔 객실을 전시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점이다. The Place Taipei Nangang은 단순한 숙박 공간을 넘어 문화가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플랫폼으로 기능한다. 관람객들은 실제 생활에 가까운 환경 안에서 작품과 마주하며, 디자인 오브제가 일상 속에 놓였을 때의 감각과 분위기를 보다 구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우측부터) 인도네시아 JIA Curated 창립자 Budiman Ong, LOEWE FOUNDATION Craft Prize 한국 커미티 멤버이자 심사 전문가로 활동 중인 한국 독립 큐레이터 조혜영, 일본 DDD Hotel 설립자이자 PARCEL 갤러리 디렉터 Yuta Takeda, 그리고 대만 큐레이터 Hsi-Kai Tseng (사진제공: 더플레이스 타이베이 난강)]
[▲(우측부터) 인도네시아 JIA Curated 창립자 Budiman Ong, LOEWE FOUNDATION Craft Prize 한국 커미티 멤버이자 심사 전문가로 활동 중인 한국 독립 큐레이터 조혜영, 일본 DDD Hotel 설립자이자 PARCEL 갤러리 디렉터 Yuta Takeda, 그리고 대만 큐레이터 Hsi-Kai Tseng (사진제공: 더플레이스 타이베이 난강)]

올해 전시에는 아시아 각국을 대표하는 국제 큐레이터 및 플랫폼 디렉터들이 대거 참여한다. 인도네시아 JIA Curated 창립자 Budiman Ong, LOEWE FOUNDATION Craft Prize 한국 커미티 멤버이자 심사 전문가로 활동 중인 한국 독립 큐레이터 조혜영, 일본 DDD Hotel 설립자이자 PARCEL 갤러리 디렉터 Yuta Takeda, 그리고 대만 큐레이터 Hsi-Kai Tseng 등이 참여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3일간 진행되는 5개의 릴레이 국제포럼과 1층·10층·12층 세 개 층에서 펼쳐지는 전시 및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을 통해, 각 국가의 문화적·산업적 맥락 속에서 형성되고 있는 아시아 DesignArt(디자인아트)의 현재와 미래를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이번 ΔDesignArt 2026에서 가장 주목받는 섹션 중 하나는 한국 전시 파트다. 특히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 공예 플랫폼인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특별 참여한다.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세계 최초의 공예 전문 비엔날레로, 오랜 시간 한국 공예(K-Craft)의 국제적 확장과 담론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해온 행사다.

[청주공예비엔날레 변광섭 진행위원장 특별강연/ 청주공예비엔날레와 더플레이스 타이베이와 업무협약 / 델타디자인아트2026 참가 국제큐레이터와 내외빈]
[청주공예비엔날레 변광섭 진행위원장 특별강연/ 청주공예비엔날레와 더플레이스 타이베이와 업무협약 / 델타디자인아트2026 참가 국제큐레이터와 내외빈]

이번 행사에는 주최측과 MOU협업체결을 통해 청주공예비엔날레 변광섭 집행위원장이 직접 대만을 방문해 개막 행사 및 VIP Day 특별 강연에 참여한다. 아시아 공예 생태계와 한국 공예 정책, 국제 비엔날레 운영 경험 등을 공유하며 현장의 생생한 시각을 전달할 예정이다.

[▲(우측부터) 박성림 섬유작가 작품, 이윤정 금속조형 디자이너 작품, Seasoning.objet 오수민 작가 작품 (사진제공: 박성림, 이윤정, 오수민)]
[▲(우측부터) 박성림 섬유작가 작품, 이윤정 금속조형 디자이너 작품, Seasoning.objet 오수민 작가 작품 (사진제공: 박성림, 이윤정, 오수민)]

12층 메인 전시 공간에서는 Room 1212를 통해 박성림 섬유작가, 이윤정 금속 조형 디자이너, 그리고 Seasoning.objet 오수민 작가의 3D 프린팅 기반 섬유 오브제 작품을 대만에서 처음 선보인다. 서로 다른 재료와 제작 방식을 바탕으로, 동시대 한국 공예와 컬렉터블 디자인이 지닌 실험적 감각과 조형 언어를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Room 1214에서는 청주공예비엔날레에서 선정된 선우용 유리작가를 비롯해 안은경, 이지은, 임종석, 편소정, 홍수정 등 작가의 작품이 소개된다. 옻칠, 금속, 도자, 유리, 오브제 디자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전통 공예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한국 DesignArt의 흐름을 조망한다.

[▲청주공예비엔날레 출품작품 (사진제공: 청주공예비엔날레)]
[▲청주공예비엔날레 출품작품 (사진제공: 청주공예비엔날레)]

특히 서울여자대학교 아트앤디자인스쿨 공예전공 조교수로 재직 중인 박종진 작가는 2026년 LOEWE FOUNDATION Craft Prize 최종 후보에 오른 작가로, 작품〈Strata of Illusion〉을 통해 해안 지층의 구조를 도자로 재해석하며 한국 현대 공예의 재료 연구와 조형 언어의 힘을 보여준다. 이번 한국 섹션의 핵심 하이라이트 중 하나로 꼽힌다.

이외에도 대만·일본·한국의 다양한 창작 플랫폼과 작가들이 참여한다. Archive Curatorial Agency, 진진상감유리연구소, Clothes.ZIP, 도화작아트갤러리와 함께 일본 Galerie a, JILL D’ART GALLERY 등도 참여해 아시아 전역을 연결하는 창작 교류의 장을 만든다.

ΔDesignArt 공동큐레이터이자 DESIGNSURFING / Admira 갤러리 대표 Chad Liu는 “이번 전시는 지난 3년간 축적된 에너지를 집약한 결과”라며 “Collectible Design을 중심으로 작품, 포럼, 국제 교류를 연결해 아시아만의 DesignArt 담론과 네트워크를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LOEWE FOUNDATION Craft Prize finalists and alumni 출품작 (사진제공 : Didi NG Wing Yin, 이모토 마키, 고보혜, 박종진)]
[▲LOEWE FOUNDATION Craft Prize finalists and alumni 출품작 (사진제공 : Didi NG Wing Yin, 이모토 마키, 고보혜, 박종진)]

또한 The Place Taipei Nangang 부매니저인 홍욱정은 “호텔은 단순한 숙박 공간이 아니라 문화가 자연스럽게 발생할 수 있는 장소”라며 “이번 전시는 아시아 창작자들이 더 이상 서구의 흐름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문화적 배경과 생명력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언어를 만들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ΔDesignArt 2026》는 대만·일본·한국의 다양한 창작자들이 참여해 총 17개의 전시 객실을 선보인다. 사진은 왼쪽부터 각각천옌안(陳彥安), 장팅쉬안(張庭瑄), 도화작 아트갤러리, Archive Curatorial Agency, Clothes.ZIP의 전시 작품. (사진 제공 : 각 출품 단체, The Place Taipei Nangang)]
[▲《ΔDesignArt 2026》는 대만·일본·한국의 다양한 창작자들이 참여해 총 17개의 전시 객실을 선보인다. 사진은 왼쪽부터 각각천옌안(陳彥安), 장팅쉬안(張庭瑄), 도화작 아트갤러리, Archive Curatorial Agency, Clothes.ZIP의 전시 작품. (사진 제공 : 각 출품 단체, The Place Taipei Nangang)]

공예와 컬렉터블 디자인, 국제 포럼과 큐레토리얼 협업이 교차하는《ΔDesignArt 2026》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아시아 DesignArt와 동시대 공예 담론이 교류하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전시 일정 / 운영 시간
-VIP & 프레스 프리뷰|2026년 5월 14일(목) 14:00–19:00
-일반 공개 전시|2026년 5월 15일(금)–5월 17일(일) 11:00–19:00 / 무료 관람

■ 행사 정보
-The Place Taipei Facebook
-The Place Taipei Instagram

■ 전시장소
-The Place Taipei Nangang

■ 자세한 정보
-ΔDesignArt 2026 공식 안내

■ 주최
-The Place Taipei Nangang

■ 큐레이션
-DESIGNSURFING 디자인서핑
-minari Brand & Culture co., l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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