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농협이 지난해 농업·농촌 지원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총 1,100억 원 규모의 재원을 환원하며 공익적 협동조합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했다. 이는 소외계층 지원과 인재 육성, 의료 봉사 등 다각적인 분야를 아우르는 수치로, 지역 기반 금융기관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실천한 결과다. 순수 국내 자본 구조를 바탕으로 한 이번 환원 조치는 지역 경제 선순환 구조 확립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남·광주농협은 지난해 농업 지원과 복지 증진 등 사회공헌 활동 전반에 걸쳐 총 1,100억 원의 재원을 투입하며 지역사회 환원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농협 전남본부에 따르면 이번 환원 사업은 농업·농촌 지원을 비롯해 복지, 의료, 장학, 지역 활력 증진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집행되었다. 전국 농·축협과 농협중앙회, NH농협금융지주, NH농협은행으로 연결되는 100% 국내 자본 기반이 이 같은 대규모 공익사업을 가능케 한 핵심 동력이다. 외국계 자본의 배당 압박에서 자유로운 구조적 특성이 지역사회로의 이익 환원을 극대화하는 배경이 되었다.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한 직접적인 기부와 지원 활동에는 총 110억 원의 예산이 할당되어 현장 복지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 여성과 노인의 복지 증진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각종 프로그램에는 34억 원이 투입되어 고령화가 심화되는 농촌 지역의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했다. 이러한 지원은 단순한 일회성 기부를 넘어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복지 체계를 구축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농협 측은 이를 위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복지 모델을 개발하여 운영 중이다.
미래 세대 육성을 위한 장학 사업과 지역 일자리 창출 부문에서도 경제적 파급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인재 육성을 위해 31억 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원했으며, 매년 약 300명의 지역 출신 신규 직원을 채용하여 청년 고용난 해소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지역 인재가 지역 기관에 채용되어 다시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려는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이는 지방 소멸 위기 속에서 지역 금융기관이 수행해야 할 고용 창출의 모범 사례로 꼽힌다.
농촌 현장의 고충을 분담하기 위한 실질적인 노동력 지원과 재해 복구 활동도 전례 없는 규모로 전개되었다. 지난해 총 140여 건의 농촌 일손 돕기와 재해 피해 복구 사업이 진행되어 기후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의 경영 안정을 도왔다. 농기계 무상 수리와 영농자재 무상 지원 등 농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직접적인 원조 역시 연중 지속적으로 이어졌다. 현장 중심의 지원 체계는 농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책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다문화 가정의 정착 지원은 지역사회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는 핵심적인 사회공헌 사업이다. 주민 건강검진과 무료 의료 봉사 등 120여 건의 사업에 총 93억 원을 투입하며 공공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농촌의 빈자리를 메웠다. 또한 다문화 대학 등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급증하는 다문화 가정의 사회적 통합과 농촌 공동체의 활력 증진을 꾀했다. 의료와 교육이라는 필수 공공 서비스를 민간 차원에서 보완하며 공동체 붕괴를 막는 방어선 역할을 수행한 셈이다.
농협 관계자는 이번 성과에 대해 지역사회와 공생하는 협동조합의 본질적 가치를 실현한 것이라고 설명하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전남농협 관계자는 "전남·광주농협은 1년간 1,000억 원 이상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대표적인 지역 기반 기관으로 단순 금융기관을 넘어 농업인과 함께 성장하는 공익적 협동조합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지역민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하여 시행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대규모 환원 사업이 금융 기관의 장기적인 수익성 지표에 미칠 영향에 대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시각을 견지한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금융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자산 건전성을 유지하며 공익적 투자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더욱 효율적인 자산 운용 전략이 요구된다는 분석이다. 다만 농협 측은 국내 자본 기반의 특수성을 고려할 때 지역 환원은 장기적 신뢰 자산을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경영 토대를 닦는 필수적 투자라는 입장을 확고히 하고 있다.
향후 전남·광주농협은 고향사랑기부제 정착 지원과 지역 문화행사 후원 등 사회공헌의 범위를 더욱 넓혀갈 전망이다.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라는 구조적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 농업 지원 및 청년 농업인 육성 분야에 대한 비중도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 모델이 확고히 정착됨에 따라 지자체 및 유관 기관과의 협력 체계 또한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행보는 지역 경제의 자생력을 높이는 동시에 협동조합의 사회적 가치를 극대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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