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용남 후보가 모친의 사채업 의혹을 제기한 유튜버들을 경찰에 고소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김 후보 측은 농업회사법인을 통한 차명 대부업 운영 의혹에 대해서도 허위사실이라고 일축했다. 시민단체는 김 후보의 지분 구조를 근거로 공천 철회를 요구하며 공세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용남 후보 측이 가족과 본인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강경한 법적 대응을 시작했다. 김 후보 측은 26일 유튜버 2명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와 형법상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사태는 선거를 앞두고 불거진 차명 대부업체 운영 의혹과 모친의 과거 행적 논란이 선거 국면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데 따른 조치다.
고소 대상이 된 유튜버들은 최근 방송을 통해 김 후보의 모친이 과거 수원에서 사채업에 종사했다는 주장을 반복적으로 유포했다. 김 후보 측은 해당 발언이 전혀 사실이 아니며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이용한 악의적 정치공세라고 규정했다. 선거를 목전에 둔 시점에서 후보와 가족의 명예를 훼손하려는 의도가 다분하다는 것이 캠프의 판단이다.
평택지역 시민단체인 평택시민재단은 김 후보가 실질적으로 대부업체를 소유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수사기관에 고발했다. 이 단체는 김 후보가 지분 90%를 보유한 농업회사법인을 통해 대부업체를 우회적으로 운영해 왔다고 주장한다. 이는 대부업법 위반 및 공직선거법상 허위 사실 공표에 해당한다는 것이 시민단체의 입장이다.
시민단체는 김 후보가 대부업체 운영 의혹을 은폐하려 한 행위가 유권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방해하는 중대 범죄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평택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에 김 후보의 공천을 즉각 철회하고 공개 사과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서민 정치를 표방하는 후보가 고금리 대부업 의혹에 연루된 것 자체가 도덕적 결함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대부업은 서민의 절박함이 몰리는 마지막 벼랑과 같은 곳이다"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러한 의혹을 은폐하려 한 행위는 공직 후보자로서의 자질을 의심케 한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선거 막판 터져 나온 이번 의혹이 표심에 미칠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김 후보 측은 모든 의혹이 선거를 방해하기 위한 허구의 프레임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모친의 사채업 종사 여부는 객관적 증거가 없는 낭설이며 법인 운영 역시 법적 테두리 안에서 이루어졌다는 주장이다. 상대 진영의 무분별한 흑색선전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논란은 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여부가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민단체는 김 후보가 농업회사법인의 지분 대부분을 소유한 점을 들어 실질적 운영주라고 확신하고 있다. 반면 후보 측은 적법한 절차에 따른 경영 활동임을 강조하며 법적 다툼을 예고했다.
정치권에서는 선거를 불과 일주일여 앞둔 시점에서 발생한 이번 고소전이 부동층 향방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본다. 허위사실 공표 여부는 선거 이후 당선 무효형까지 이어질 수 있는 중대 사안이기 때문이다. 후보자의 도덕성 검증이 정책 대결보다 앞서는 양상이 나타나면서 지역 유권자들의 혼란도 가중되고 있다.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재선거 결과는 이번 의혹의 진위 여부와 유권자들의 판단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경찰 수사 결과가 선거 전에 나오기 어려운 상황에서 양측의 진실 공방은 투표 당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평택 지역 정가는 이번 논란이 투표율과 지지율 격차에 미칠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재선거가 임박할수록 후보자 간의 상호 비방과 법적 대응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권자들은 쏟아지는 의혹 속에서 사실관계를 면밀히 파악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되었다. 이번 사태가 평택 지역의 정치적 지형에 어떤 변화를 몰고 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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