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3000안타 눈앞' 프리먼, 대기록 대신 딸 선택 고민 왜?

LA 다저스의 간판 타자 프레디 프리먼(오는 9월 만 37세)이 메이저리그 역사상 단 33명만이 달성한 3000안타 대기록보다 '가족'을 선택할 위기에 놓였다. 지난달 첫 딸 '런던 로즈메리 조이 프리먼'을 품에 안은 그는 '딸이 페이스타임 화면 속에서만 자라는 걸 보고 싶지 않다'는 고백과 함께 그의 야구 인생 목표가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다고 밝혔다.

27일(한국시간)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와 '디 애슬레틱'의 보도에 따르면, 프리먼은 딸의 탄생 이후 은퇴 시점에 대한 깊은 고민을 시작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3000안타를 달성한다면 정말 멋진 일일 것. 하지만 딸이 태어난 이후 개인 기록이나 얼마나 오래 뛰고 싶은지에 대한 생각이 조금 달라졌다」며 심경 변화를 토로했다. 이어 「딸이 페이스타임 화면 속에서만 자라는 걸 보고 싶지 않다. 경기 후 호텔방에 혼자 앉아 있으면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 거지?'라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여 가족과의 소중한 순간들을 놓치는 것에 대한 회의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MLB 통산 3000안타 달성 목표보다 가족이 더 중요하다고 고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리먼은 올 시즌 개막 전만 해도 '40세까지 20년간 뛰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딸의 탄생은 그의 오랜 야구 열정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했다. 현재 프리먼은 통산 3000안타에 519개만을 남겨두고 있으며, 만약 이 기록을 달성한다면 역대 34번째 대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더욱이 올 시즌에도 타율 0.260, 6홈런, 24타점, OPS 0.803을 기록하며 여전히 정상급 1루수로서의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2사 득점권 OPS는 1.380에 달할 정도로 중요한 순간마다 팀에 기여하고 있다. 이처럼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족을 위해 대기록을 포기할 수 있다는 그의 고백은 야구계에 큰 충격을 던지고 있다.

'3000안타 눈앞' 프리먼, 대기록 대신 딸 선택 고민 왜?
[사진=AI 생성]

LA 다저스와 2027년까지 계약되어 있는 프리먼은 아직 은퇴를 결정한 것은 아니다. 그는 현재 시즌 이후에도 3년 정도는 더 뛰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고민은 훨씬 더 깊어진 상태'라고 스스로 인정하며, 기량이 떨어진 상태에서 현역 생활을 이어가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분명한 의지를 피력했다.

프리먼은 최소 2027년까지는 다저스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높지만, 계약 만료 시점이 다가올수록 가족과 야구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려는 그의 고민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가족이라는 새로운 무게 앞에서 흔들리는 프리먼의 선택은 단순히 한 스포츠 스타의 은퇴 고민을 넘어, 삶의 중요한 순간과 개인의 행복이라는 보편적인 질문을 던진다. 2027년 이후 그의 방망이가 다시 울릴지, 아니면 딸의 손을 잡고 새로운 인생 챕터를 열지는 야구 팬들의 최대 관심사이자, 그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결정이 될 것이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안타#눈앞#프리먼

정치/사회

정치/사회

기업/산업

경제

국내 증시

부동산

라이프

'3000안타 눈앞' 프리먼, 대기록 대신 딸 선택 고민 왜? : 문화 : 재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