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학교 글로벌K-컬처선도융합인재양성사업단이 대학과 지역사회를 잇는 통합 문화예술 플랫폼인 '2026 테이크오프 페스타'를 통해 차세대 창작 생태계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AI)과 문학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K-컬처 경쟁력을 강화하고 학제 간 융합의 실질적 성과를 공유하는 데 목적을 둔다.
단국대학교 글로벌K-컬처선도융합인재양성사업단은 대학의 학술 역량과 지역사회의 문화적 수요를 결합한 통합 문화예술 프로그램인 '2026 테이크오프 페스타'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인재 양성 행보에 나선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K-컬처 시장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창작자들에게 기술적·예술적 영감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대학은 이를 통해 단순한 학술 행사를 넘어 지역 문화예술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며 산학연계의 새로운 모델을 정립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이번 페스타에는 단국대를 주관대학으로 하여 동서대, 원광대, 청강문화산업대, 한서대 등 총 5개 대학이 글로벌·문화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한다. 각 대학은 글로벌 K-컬처 선도융합인재양성이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각자의 특성화된 교육 역량을 결집하여 시너지를 창출한다. 컨소시엄은 대학 간 경계를 허무는 협력을 통해 학생들에게 폭넓은 창작 경험과 네트워크 형성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 주력한다.
행사의 중심 무대가 될 단국대 천안캠퍼스와 천안시 영상미디어센터 비채에서는 '글로벌 K-컬처 시대의 창작'을 대주제로 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된다. 현대 사회에서 문화 콘텐츠가 갖는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영향력을 고려할 때 이번 주제 선정은 시의적절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참석자들은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창작자가 견지해야 할 태도와 기술적 수용 방안에 대해 다각도로 고찰한다.
문학 세션에서는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하고 있는 김지윤 소설가가 연사로 나서 창작의 본질을 논한다. 김 작가는 소설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과 '씨 유 어게인' 등 해외 시장에서 주목받는 작품들을 통해 확인된 '필 굿 소설(Feel-good novel)'의 파급력을 분석한다. 스페인을 비롯한 유럽 시장에서 불고 있는 K-소설 열풍의 원인을 진단하며 관객들에게 글로벌 감수성에 부합하는 서사 구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기술과 예술의 접점에서는 인공지능(AI) 기술이 가져올 창작 패러다임의 변화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AI 영화 '춘(CHOON)'으로 스웨덴영화제 작품상을 수상하며 국제적 역량을 인정받은 김민정 감독이 강연자로 참여한다. 김 감독은 실제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AI가 영화 제작 공정 전반에 미치는 영향과 창작자의 역할 변화에 대한 실무적인 통찰을 공유한다.
AI 기술 도입은 단순히 제작 효율성을 높이는 차원을 넘어 창작 생태계의 근본적인 미래를 재편하는 핵심 변수로 작용한다. 김 감독은 기술적 진보가 인간의 창의성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확장하는 도구로서 기능해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한다. 강연을 통해 제시될 패러다임 변화의 방향성은 향후 문화예술 전반에 걸친 기술 수용의 가이드라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단국대 사업단 관계자는 "이번 페스타는 대학의 창의적 자산이 지역사회와 결합하여 어떻게 실질적인 문화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융합 인재들이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토대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교육 기관이 지역 밀착형 콘텐츠를 생산하고 공급하는 공급원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기술 중심의 창작 환경 변화가 전통적인 예술적 가치를 훼손하거나 특정 장르에 편중된 인재 양성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기도 한다. 기술적 숙련도에 치우친 교육이 인문학적 소양과 기초 예술의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비판적 시각은 여전히 존재한다. 따라서 기술과 인문학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며 보편적인 공감대를 형성하는 서사를 발굴하는 노력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2026 테이크오프 페스타는 이러한 비판적 시각을 수용하면서도 미래 지향적인 창작 모델을 구축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대학 컨소시엄은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교육 커리큘럼의 고도화와 산학 협력 체계의 내실화를 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향후 지속적인 행사 개최를 통해 K-컬처의 질적 성장을 견인할 인적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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