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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설공단, 제9회 지방선거 교통약자 '이지콜' 무료 지원…참정권 보장 위해 12대 투입

김영 기자
전주시설공단, 제9회 지방선거 교통약자 '이지콜' 무료 지원…참정권 보장 위해 12대 투입
©연합뉴스

 

전북 전주시설공단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맞아 거동이 불편한 선거인을 대상으로 '이지콜' 택시 무상 지원 서비스를 시행한다. 사전투표와 본 투표 기간에 걸쳐 총 12대의 차량을 순차적으로 투입하며, 투표소까지의 왕복 구간 운행을 전적으로 책임지는 구조다.

전주시설공단은 민주주의의 핵심 가치인 투표권 행사에 소외되는 시민이 없도록 이번 지방선거 기간 중 특별 수송 대책을 전격 가동한다. 공단은 사전투표가 진행되는 기간에 이지콜 택시 4대를 우선적으로 배치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이어지는 본 투표일에는 지원 규모를 두 배로 확대하여 총 8대의 차량을 현장에 투입함으로써 투표소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지원 대상은 신체적 제약으로 인해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거동 불편 선거인으로 한정하여 행정 자원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이용객은 자신의 거주지나 출발지에서 해당 투표소까지 왕복 구간을 별도의 비용 부담 없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혜택을 누린다. 이는 헌법상 보장된 참정권을 실질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행정 조치로 평가받는다.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시민은 정해진 투표 당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전용 콜센터를 통해 예약 및 접수를 진행하면 된다. 전담 콜센터 번호인 063-271-2727로 전화하면 상담원을 통해 실시간 차량 배차 상황을 안내받을 수 있다. 투표 시간 내 원활한 수송을 위해 공단은 당일 상담 인력을 보강하고 차량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선거의 공정성을 확보하고 불필요한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 운전원 및 관련 인력을 대상으로 한 사전 교육도 완료했다. 공단 측은 "선거의 중립성을 유지하는 것은 공공기관의 엄중한 책무이며, 모든 직원이 정치적 중립 의무 준수 교육을 마쳤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이동 지원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정치적 오해를 사전에 방지하고 공정한 선거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한다.

전주시설공단은 이번 선거 지원 외에도 사회적 약자의 이동권 증진을 위한 다양한 공익 활동을 매년 정례적으로 시행해 왔다. 장애인의 날과 어린이날은 물론 가정의 날과 노인의 날 등 주요 기념일마다 교통약자를 위한 무료 운행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이러한 행보는 지역 사회 내 교통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공공 서비스의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한정된 차량 대수로 인해 특정 시간대 수요가 일시에 몰릴 경우 대기 시간이 다소 길어질 수 있다는 점은 한계로 지적된다. 전체 이동 약자 인구 대비 지원되는 택시 숫자가 충분하지 않다는 시각도 존재하나, 이는 공공 예산의 효율적 집행이라는 측면에서 불가피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공단은 이러한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예약 시스템을 최적화하고 효율적인 노선 배분 시뮬레이션을 반복하고 있다.

향후 전주시설공단은 교통약자의 사회 참여 기회를 보다 확대하기 위해 지능형 배차 시스템 도입 등 기술적 보완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지방선거 지원 성과를 정밀하게 분석하여 향후 대규모 공공 행사 시 이동 지원 매뉴얼을 더욱 고도화할 것으로 보인다. 교통 복지 실현을 위한 공단의 다각적인 노력이 지역 공동체의 민주주의 가치를 성숙시키는 중요한 밑거름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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