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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교육 수장 향한 사전투표 개시, 진보 후보 '투표 독려' vs 보수 후보 '본투표 집중' 승부수

음영태 기자
인천 교육 수장 향한 사전투표 개시, 진보 후보 '투표 독려' vs 보수 후보 '본투표 집중' 승부수
©연합뉴스

 

인천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진보 진영 후보들이 사전투표 첫날 일제히 투표권을 행사하며 지지층 결집을 위한 세 대결에 나선 반면, 보수 진영 후보는 선거 당일 투표를 예고하며 전략적 차별화를 꾀하다. 도성훈·임병구 후보는 각각 교육 행정의 연속성과 시민사회 정통성을 강조하며 유권자의 조기 투표를 독려했으며, 이대형 후보는 중도보수 단일후보로서의 정책적 실력을 앞세워 본투표일 집중 전략을 선택하다. 이번 사전투표 행보는 교육 자치의 향방과 인천 교육의 미래 선택을 가를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분석되다.

인천시교육감 선거의 향방을 결정지을 사전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진보와 보수 성향 후보들의 투표 참여 전략이 극명하게 엇갈리며 선거 막판 지지율 확보를 위한 총력전이 전개되다. 진보 성향의 도성훈 후보와 임병구 후보는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오전 일찍 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며 지지자들의 조기 투표 참여를 강력히 호소하다. 이는 사전투표율이 높을수록 진보 진영에 유리하다는 기존 선거 공학적 판단과 더불어, 지지층의 결집력을 조기에 가시화하여 부동층의 표심을 흡수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되다. 반면 보수 성향의 이대형 후보는 사전투표 대신 6월 3일 선거 당일 투표를 선택하며 보수 층의 전통적인 투표 성향을 고려한 안정적인 득표 전략을 고수하다.

도성훈 후보는 미추홀구 평생학습관에 마련된 주안4동 사전투표소를 방문해 투표를 마친 뒤 교육 행정의 안정성과 실천력을 전면에 내세우다. 도 후보는 지난 임기 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인천 교육의 중단 없는 발전을 강조하며 유권자들에게 결과로 증명하는 교육 행정의 중요성을 역설하다. 그는 현장에서 "저는 약속보다 결과로, 구호보다 실천으로 인천교육의 변화를 만들어 왔다"며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키워갈 수 있는 인천교육의 길을 멈춤 없이 이어갈 수 있도록 소중한 한 표로 인천교육의 미래를 선택해 달라"고 강조하다. 이는 교육 현장의 급격한 변화보다는 검증된 리더십을 통한 점진적 발전을 선호하는 학부모 계층의 심리를 공략한 것으로 해석되다.

임병구 후보는 서구 아라1동 행정복지센터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진행하며 진보 진영 내에서의 정통성과 시민사회의 지지를 부각시키는 데 주력하다. 임 후보는 자신을 시민사회가 정당하게 검증하고 추대한 후보라고 정의하며 경쟁 후보와의 차별성을 분명히 하다. 그는 투표 직후 "시험장 바깥에서 혼자 점수 매기며 진보를 외치는 가짜가 아니라 시민사회가 정당하게 검증하고 추대한 진짜 후보가 누구인지 오늘과 내일 진행되는 사전투표에서 압도적인 선택으로 증명해 달라"고 밝히다. 이러한 발언은 진보 진영 내의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발생한 갈등을 정면으로 돌파하고, 교육 자치의 진정한 가치를 실현할 적임자임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풀이되다.

보수 진영을 대표하는 이대형 후보는 사전투표 기간 동안 투표소 방문 대신 현장 유세와 정책 홍보에 집중하며 본투표일의 승기를 잡겠다는 계산을 세우다. 이 후보 측은 중도보수 단일후보라는 상징성을 최대한 활용하여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과 효율성 제고를 핵심 가치로 제시하다. 이 후보 측 관계자는 "중도보수 단일후보인 이 후보는 갈등과 분열이 아닌 통합과 실력 중심의 교육으로 시민들의 선택을 받겠다"며 "정치가 아닌 교육, 이념이 아닌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끝까지 정책 선거를 이어가겠다"고 천명하다. 이는 교육 현장에서의 이념 편향성을 배제하고 시장 질서와 교육의 질적 향상을 중시하는 보수 유권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프레임으로 분석되다.

인천 교육계 전문가들은 이번 사전투표 행보가 후보 간의 지지 기반을 확인하는 동시에 선거 막판 판세를 가늠하는 척도가 될 것이라고 내다보다. 특히 진보 진영 후보들이 사전투표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젊은 층과 교육계 종사자들의 투표율을 높여 승기를 잡으려는 의도가 다분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반면 보수 후보가 당일 투표를 고수하는 것은 사전투표에 대한 보수층의 불신을 관리하고, 선거 막판까지 정책 대결을 통해 보수 지지층의 결집도를 극대화하려는 고도의 심리전이라는 분석이 나오다. 교육 행정의 효율성과 법치주의적 교육 질서 확립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각 후보의 투표 전략이 실제 득표로 이어질지가 관건이다.

일각에서는 교육감 선거가 지나치게 진보와 보수라는 이념적 틀에 갇혀 교육의 본질적인 가치와 정책 대결이 소외되고 있다는 비판적 시각도 존재하다. 교육 자치의 핵심인 전문성과 중립성보다는 정치적 진영 논리가 우선시되면서 유권자들이 후보의 실제 역량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후보 간의 상호 비방이나 정통성 논란이 가열될수록 교육 행정에 대한 불신이 깊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다. 이러한 기계적 중립성에 대한 요구는 선거 이후 당선자가 짊어져야 할 교육 통합의 과제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교육 전문가들은 "사전투표는 현대 선거에서 지지층의 결집력을 측정하는 가장 확실한 지표 중 하나"라고 평가하며 "인천 교육의 미래를 결정하는 이번 선거에서 후보들이 보여준 투표 행보는 각자의 필승 전략을 투영한 결과"라고 분석하다. 특히 교육 자치의 독립성을 유지하면서도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정책적 실력을 유권자들이 어떻게 판단할지가 최종 승패를 가를 핵심 변수라고 지적하다. 인천 교육의 수장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는 사전투표 첫날부터 후보 간의 치열한 기 싸움이 전개되며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긴장감을 자아내다.

향후 인천시교육감 선거는 사전투표율의 추이와 본투표 당일의 투표 참여 독려 캠페인 결과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전망이다. 진보 후보들은 사전투표의 기세를 몰아 지지층 확산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이며, 보수 후보는 정책 중심의 선거 운동을 강화하며 본투표에서의 대역전극을 노릴 것으로 보이다. 유권자들은 각 후보가 제시하는 교육 비전과 실천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하여 인천 교육의 미래를 위한 신중한 선택을 내려야 할 시점이다. 사전투표는 30일까지 이어지며, 최종 결과는 6월 3일 본투표 종료 후 개표를 통해 드러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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