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A가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위기 속에서 지속 가능한 에너지 산업의 해법으로 실천적 기술 중심의 ‘에너지 현실주의’를 전면에 내세웠다. 서울 강동구 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에서 열린 이번 테크포럼에는 국내외 에너지 전문가 600여 명이 집결해 화공과 청정에너지, 인공지능 등 미래 혁신 기술의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삼성E&A가 급변하는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해법으로 실천적 기술 중심의 에너지 현실주의를 선포하며 산업 생태계 재편에 나섰다. 서울 강동구 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에서 개최된 제3회 테크포럼은 국내외 에너지 전문가 600여 명이 참석하여 기술적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이론 논의를 넘어 청정에너지와 인공지능 등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도출하는 데 집중했다.
글로벌 공급망의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가운데 이번 포럼은 에너지 산업이 직면한 현실적인 과제들을 정면으로 다루었다. 2024년 첫발을 뗀 이후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한 테크포럼은 에너지 현실주의라는 대주제 아래 지속성, 다양성, 신속한 실행이라는 세 가지 핵심 가치를 공유했다. 이는 지정학적 위기 상황에서 에너지 안보와 탄소 중립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지속성 세션에서는 전통적 에너지 자원과 미래 청정에너지의 조화로운 공존이 현대 에너지 산업의 필수 과제로 제시되었다. 말레이시아의 국영 석유기업 페트로나스는 기존 에너지원의 효율적 활용과 신에너지 도입 사이의 균형을 강조하며 산업의 점진적 전환을 촉구했다. 이어지는 패널 토론에서는 엑손모빌 등 글로벌 메이저 기업들이 참여하여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망 구축이 경제 안보의 핵심임을 역설했다.
에너지원의 다양성 확보를 위한 글로벌 기업들의 협력 모델과 차세대 기술 혁신 사례도 비중 있게 다루어졌다. 세계적인 항공우주기업 보잉은 항공 산업의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지속가능 전략을 발표하며 운송 분야의 에너지 전환 방향을 제시했다. 삼성E&A는 수전해 전문 기업 넬(Nel)과 공동으로 개발한 수전해 기술 솔루션을 공개하며 청정 수소 생산 분야에서의 기술적 우위를 증명했다.
행사장 별도 공간에 마련된 전시 부스에서는 에너지 산업의 미래를 바꿀 첨단 혁신 기술들이 실물과 시연을 통해 공개되었다. 에어리퀴드, 카본 클린, 스반테 등 글로벌 선도 기업들은 탄소 포집 및 저장 기술과 신재생에너지 관련 최신 솔루션을 대거 선보였다. 특히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기술을 엔지니어링 현장에 접목하여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방안이 관람객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남궁홍 삼성E&A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포럼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기술 통합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남궁 사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화공, 청정에너지, AI 등 에너지 산업 전 분야에 걸쳐 생산적이고 혁신적인 통찰을 나눌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그는 "앞으로도 테크포럼이 글로벌 에너지 산업을 선도하는 통합 플랫폼이 되길 바란다"며 기술 리더십 확보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다만 이러한 기술적 혁신과 에너지 현실주의의 확산에는 높은 초기 투자 비용과 국가별 규제 장벽이라는 현실적인 걸림돌이 존재한다. 청정에너지 솔루션이 시장에서 완전한 경제성을 확보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냉정한 분석이다. 글로벌 지정학적 갈등이 기술 표준의 파편화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도 기업들이 극복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향후 삼성E&A는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기술 솔루션들을 실제 프로젝트에 적용하여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할 전망이다.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력을 확보함으로써 엔지니어링 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주도하겠다는 전략이다. 급변하는 에너지 패러다임 속에서 기술 중심의 현실적 접근법이 국내 에너지 산업의 새로운 표준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82892.jpg?aspect_ratio=288:168&crop_gravity=northwest&width=2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