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 초고수'들이 NAVER, SK하이닉스, LG전자 등 '젠슨황 수혜주'를 쓸어 담는 파격적인 움직임을 보인 반면, 평소 해외 투자에 열광하던 '서학 개미'들은 6월 첫 주에만 무려 1조2천373억원 규모의 미국 주식을 팔아치우며 국내 증시로의 '대유턴' 가능성에 불을 지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2026년 06월 05일 오전 11시 기준 주식 초고수(최근 1개월 투자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은 NAVER, SK하이닉스, LG전자를 집중 순매수했다. 이들은 이들 종목을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젠슨황 최고경영자(CEO) 관련 '수혜주'로 인식하며 저점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서학 개미'들은 정반대의 움직임을 보였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06월 01일부터 05일까지 서학 개미들은 미 주식을 7억9천367만 달러, 우리 돈 약 1조2천373억원 규모로 순매도했다. 이는 지난 4월과 5월에 이어 3개월 연속 이어진 매도세로,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된 양상이다. 이 기간 마이크론은 지난달에 이어 순매수 1위를 기록했으나, 전체적인 흐름은 매도 우위였다.
이러한 흐름은 녹록지 않은 해외 투자 환경과 무관하지 않다. 중국은 기술 패권을 지키기 위해 「미 기술주 실탄 공급 안돼」, 「머스크에 돈 대지마」 등의 조치를 통해 1600조 규모의 자본 유출 빗장을 걸며 미국 기술주 투자 제재를 강화하고 있다. 이는 미국 주식 시장 전반에 대한 불확실성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2026년 06월 07일, 국내 주식 초고수들은 특정 국내 기술주에 집중 투자하며 저점 매수 기회를 엿보는 반면, 서학개미들은 대규모로 미국 주식에서 자금을 빼내고 있다. 여기에 중국발 규제까지 겹치면서 미국 기술주 시장에 대한 투자심리는 더욱 약화될 수밖에 없다. 이러한 복합적인 상황은 '국내 증시 본격 유턴'의 가능성을 강력하게 시사하며, 초고수들의 발 빠른 움직임이 이러한 자금 흐름을 선도할 수 있다는 관측에 힘을 싣는다.
국내 주식 초고수들의 '젠슨황 수혜주' 저점 매수와 서학 개미들의 대규모 미국 주식 매도, 그리고 중국의 강도 높은 자본 통제 정책이 맞물리면서 국내 증시로의 자금 흐름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러한 복합적인 움직임이 2026년 하반기 국내 증시의 판도를 어떻게 바꿀지 주목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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