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이 전 세계 23개국 사업장에서 임직원 2만 4,000여 명이 참여하는 ‘2026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를 전개하며 대규모 사회공헌 행보에 나섰다. 장인화 회장은 직접 포항 현장을 찾아 재난 대비 환경 정비와 안전 시설물 설치를 주도하며 현장 중심의 상생 철학을 실천했다. 이번 행사는 임직원 급여 1% 기부로 운영되는 포스코1%나눔재단의 ‘체인지 마이 타운’ 프로그램과 연계되어 지역사회 밀착형 지원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포스코그룹은 6월 4일부터 9일까지를 ‘2026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로 지정하고 전 세계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사회에서 대대적인 봉사활동을 시행한다. 이번 봉사 주간은 포스코그룹이 지난 2010년부터 17년째 이어온 대표적인 사회공헌 전통으로, 올해는 국내외 23개국에서 약 2만 4,000명의 임직원이 참여하여 나눔의 가치를 확산한다. 기업 시민 경영 이념을 바탕으로 각 지역 사회의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상생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이번 활동의 핵심 목적이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봉사 주간 첫날인 지난 4일 경북 포항시 중산1리를 방문해 임직원 200여 명과 함께 현장 봉사에 직접 참여했다. 장 회장은 마을 정자 계단의 손잡이 설치 작업을 돕고 하천 주변의 낙엽과 잔가지를 제거하며 산불 및 호우 피해 예방을 위한 환경 정비 활동에 힘을 보탰다. 이는 최고 경영진이 현장에서 직접 안전 인프라 구축을 진두지휘함으로써 그룹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포항 안심마을 조성 활동에서는 포스코그룹의 본업인 철강 사업의 역량을 활용한 실무적인 지원이 돋보였다. 임직원들은 노후화된 마을 담장을 포스코그룹의 고품질 강재로 제작된 스틸 펜스로 교체하여 주거 환경의 내구성과 미관을 동시에 개선했다. 또한 고령층 가구가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하여 스프레이형 소화기, LED 센서등, 자동소화 멀티탭 등으로 구성된 ‘어르신 안전키트’를 각 가정에 전달하며 생활 밀착형 안전망을 구축했다.
첨단 기술을 활용한 재난 예방 시스템 구축 시연도 이번 봉사 활동의 주요 성과 중 하나로 꼽힌다. 포스코그룹은 지역 소방대원들과 협력하여 인공지능(AI) 기반 산불 감지 시스템을 시연했으며, 해당 시스템은 첨단 CCTV와 드론을 연동하여 산불 징후를 조기에 포착하도록 설계되었다. 그룹 측은 이 인공지능 산불 감지 시스템을 연내에 정식 도입하여 지역사회의 안전을 지키는 지능형 방재 체계를 완성할 방침이다.
이번 글로벌 봉사활동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급여 1% 기부금으로 운영되는 포스코1%나눔재단의 참여형 프로그램 ‘체인지 마이 타운’과 연계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체인지 마이 타운은 임직원들이 직접 지역사회의 노후된 공간을 발굴하고 보수 계획을 세워 실행하는 맞춤형 사회공헌 모델이다. 재단 운영의 투명성과 기부자의 참여도를 높임으로써 기업 내부의 나눔 문화를 공고히 하고 지역 주민과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해외 법인에서도 각 국가별 현지 상황에 맞춘 특화된 봉사 활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베트남 법인에서는 지역 아동들을 위한 놀이시설 보수 작업을 진행 중이며, 미얀마에서는 맹인학교의 IT 인프라를 지원하여 소외계층의 교육 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전 세계 23개국에 걸친 이러한 전방위적 활동은 포스코그룹이 글로벌 기업으로서 현지 사회와의 조화로운 공존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음을 보여준다.
일각에서는 대기업의 정기적인 봉사 주간 운영이 일회성 홍보 행사에 그칠 수 있다는 비판적 시각을 제기하기도 한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단순한 자선 활동을 넘어 구조적인 지역 불균형 해소로 이어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포스코그룹은 17년이라는 장기적인 지속성과 임직원 급여 기부를 통한 재원 마련 등 진정성 있는 시스템을 통해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으며, 실제 지역 주민들의 체감 만족도 역시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이번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는 전 세계 임직원들이 포스코의 경영 이념을 몸소 실천하는 소중한 시간이다"라며 "앞으로도 포스코의 기술과 자원을 활용해 지역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기업의 주도적 안전 인프라 구축이 공공 부문의 행정력을 보완하고 민관 협력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다고 분석한다.
향후 포스코그룹은 이번 봉사 활동에서 선보인 AI 산불 감지 시스템의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글로벌 법인별 사회공헌 모델을 더욱 체계화할 전망이다. 특히 철강재를 활용한 인프라 개선 사업과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스마트 안전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보급하여 지속 가능한 지역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17년을 이어온 나눔의 전통은 단순한 봉사를 넘어 포스코그룹만의 독창적인 기업 문화로 자리 잡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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