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치맥이 최고!' 젠슨 황, K-치킨 113마리 쏘며 韓 사로잡다

고진아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6월 7일 하루에만 두 차례 '치맥(치킨과 맥주)'을 즐기며 「치맥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는 찬사를 보냈고, 그의 K-치킨 사랑이 한국 방문 일정을 뜨겁게 달구었다.

황 CEO는 7일 잠실야구장 시구 직후 현장에서 BBQ '크런치 순살 크래커' 113마리(소비자 판매가 마리당 2만원)를 대규모로 주문해 야구 관람객들과 함께 나누며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그는 시구 중에도 「치맥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고 말하며 K-치킨에 대한 애정을 거듭 드러냈다. 황 CEO는 야구장 관람객과 취재진, 시민들에게 직접 치킨은 물론 팔도 비락식혜, 해태htb 포도봉봉, 오리온 초코파이 등 음료수와 과자를 건네며 격의 없이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태원 SK 회장 또한 이 자리에서 'HBM칩' 과자와 비락식혜를 시민들에게 돌렸다.

같은 날 저녁, 황 CEO는 최태원 SK 회장과 서울 삼성동 깐부치킨 삼성점에서 치맥 회동을 이어갔다. 이곳에서 생맥주와 카스 캔맥주, 켈리 병맥주를 비롯해 진로·참이슬·처음처럼 소주까지 곁들이며 비즈니스 협력 방안에 대한 깊은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깐부치킨의 시그니처 메뉴인 황금올리브치킨을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치맥이 최고!' 젠슨 황, K-치킨 113마리 쏘며 韓 사로잡다
[사진=연합뉴스]

황 CEO의 'K-치킨 사랑'은 방한 첫날인 6월 5일부터 시작됐다. 그는 최태원 SK 회장 등 주요 재계 총수들과의 삼겹살 만찬 후 2차 장소로 망설임 없이 BBQ 홍대입구점을 택했다. 황 CEO의 방문 이후 해당 매장은 주말 매출이 전주 대비 20% 이상 급증하는 등 '황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그의 한국 치킨 사랑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황 CEO는 지난해 10월에도 깐부치킨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과 치맥을 즐기며 한국 재계 인사들과의 유대감을 다진 바 있다. 당시 코엑스 행사에서는 「한국 치킨은 세계 최고」라고 극찬하며 변함없는 K-치킨 팬임을 인증했다.

젠슨 황 CEO의 'K-치킨 사랑'은 단순한 미식 경험을 넘어 한국 문화와 재계 인사들과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상징적인 장면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의 이번 행보는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들에게 K-푸드의 매력을 각인시키고, 한국 기업들과의 비즈니스 협력에 더욱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