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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넬리 코다, 81회 US여자오픈 '극적인' 우승

김진혁 기자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다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2026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81회 US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총상금 1250만달러가 걸린 이번 대회에서 코다는 한국의 김세영(33)과 전인지의 맹렬한 추격을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치열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막을 내린 이번 대회에서 코다는 최종 우승자로 확정되며 2026 LPGA 투어 시즌 우승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그의 우승은 결코 독주가 아니었다. 3라운드에서 세계 1위 코다와 공동 선두까지 올랐던 김세영(33)과 1타 차로 바짝 뒤쫓았던 전인지 등 한국 선수들의 끈질긴 추격이 대회를 막판까지 숨 막히는 긴장감으로 몰아넣었다.

LPGA 투어 2026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로 총상금 1250만달러가 걸린 제81회 US여자오픈은 세계 최고 기량을 갖춘 156명의 선수가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대회 초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 6,699야드)은 선수들을 괴롭혔다. 2026년 6월 6일(한국시간)까지 진행된 1·2라운드 평균 타수는 각각 73.570타, 74.170타를 기록하며 난이도 높은 코스임을 입증했다. 2라운드까지 4오버파 146타를 친 공동 55위까지 상위 68명만이 본선 3라운드에 진출하며 엄격한 컷 기준을 보여줬다.

세계 1위 넬리 코다, 81회 US여자오픈 '극적인' 우승
[사진=AI 생성]

대회 후반부로 갈수록 한국 선수들의 저력이 빛났다. 특히 2026년 6월 7일(한국시간)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 7040야드)에서 열린 3라운드에서 김세영은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치며 중간합계 6언더파 207타를 기록,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오르며 우승 경쟁에 불을 지폈다. 3라운드 평균 타수는 72.150타로 다소 낮아졌으나, 이날 가장 어렵게 플레이된 9번홀(파4, 400야드)은 많은 선수들에게 좌절감을 안겼다. 김세영의 동갑내기 친구이자 베테랑인 전인지 또한 1타 차 공동 3위로 우승 경쟁에 가세하며 한국 골프의 저력을 과시했다. 유현조, 최혜진, 김민솔, 신지애, 강민지, 김아림 등 다른 한국 선수들도 고군분투하며 메이저 무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결국 2026년 6월 8일(오늘) 최종 우승은 넬리 코다에게 돌아갔지만, 김세영과 전인지가 막판까지 우승 경쟁을 펼치며 보여준 투지는 이번 대회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 중 하나였다. 비록 아쉽게 우승컵을 놓쳤지만, 메이저 대회에서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우승을 다툰 한국 선수들의 강세는 남은 2026시즌 LPGA 투어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한국 선수들이 앞으로 펼칠 도전과 성공 스토리에 골프 팬들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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