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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산본 12구역 통합 재건축 예비시행자 지정… 17만㎡ 규모 주거 혁신 속도

윤근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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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군포시 산본 12구역 통합 재건축 사업의 예비사업시행자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최종 지정되었다. 17만 4천여㎡에 달하는 부지에 위치한 기존 2,548세대는 정비사업을 통해 현재보다 최대 40% 증가한 대규모 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이번 결정은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에 따른 주거 환경 개선과 도시 기능 회복을 위한 행정적 조치의 일환이다.

군포시는 노후계획도시 특별정비사업이 예정된 산본 12구역 통합 재건축사업의 예비사업시행자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선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지정은 지난 8일 결정되었으며, 산본 신도시 내 대규모 정비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평가받는다. LH는 향후 사업의 전 과정을 관리하며 공공 주도 정비사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산본 12구역은 군포시 산본동 1091번지 일대에 위치한 대규모 주거 단지로 신안모란, 한양목련, 우방목련 아파트가 포함된다. 해당 구역은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특별정비예정구역으로 설정된 지역이다. 다수의 단지가 통합하여 재건축을 추진함에 따라 개별 재건축보다 체계적인 도시 설계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정비 대상 구역의 전체 면적은 17만 4천여㎡에 달하며 이는 산본 신도시 내에서도 손꼽히는 대규모 사업지에 해당한다. 현재 이 구역에는 총 2,548세대가 거주하고 있으나 통합 재건축이 완료되면 세대수는 대폭 늘어날 예정이다.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신규 공급 세대수는 기존 대비 약 30%에서 40%가량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세대수 증가는 산본 지역의 주택 공급난 해소와 도시 활력 제고에 기여할 핵심적인 지표로 작용할 것이다. 통합 재건축을 통해 확보되는 추가 세대수는 인근 지역의 주거 수요를 흡수하고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군포시는 이를 위해 LH와 긴밀히 협력하여 최적의 정비계획안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사업 시행자로 지정된 LH는 향후 특별정비계획안 마련과 시 사전자문 등 필수적인 행정 절차를 주도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공공 기관의 참여는 민간 주도 사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해관계자 간의 갈등을 중재하고 사업의 투명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특히 대규모 필지를 통합 개발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도시 인프라 재배치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번 LH의 참여가 산본 신도시 전체 정비사업의 속도를 높이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분석한다. 한 정비사업 전문가는 "LH의 예비사업시행자 지정은 대규모 통합 재건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업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공공의 신뢰도를 담보하는 핵심적인 조치다"라고 평가했다. 이는 향후 타 구역의 통합 재건축 추진에도 긍정적인 선례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시장 질서와 법치 중심의 행정 원칙에 따라 군포시는 관련 절차를 엄격히 준수하며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별정비계획안이 마련되면 주민 공람과 전문가 의견 수렴 등 민주적 절차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하게 된다. 시 사전자문 단계에서는 고밀도 개발에 따른 교통 체증 및 일조권 문제 등이 심도 있게 검토될 예정이다.

다만 공공 주도 방식의 정비사업에 대해 일부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공공 기관의 경직된 의사결정 구조가 민간의 창의적인 건축 설계를 제한하거나 주민들의 세부적인 요구사항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추가 분담금 문제에 대한 투명한 정보 공개가 필수적이라는 의견도 제기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본 12구역의 통합 재건축은 도시의 물리적 노후화를 극복하기 위한 필수적인 선택으로 받아들여진다. 노후 아파트의 안전성 문제와 주차 공간 부족 등 주민 불편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광역적인 정비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이번 LH 지정은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실질적인 행정 집행의 결과물이다.

향후 산본 12구역은 특별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에 따라 사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군포시는 LH와 함께 주민 설명회를 개최하여 정비계획의 구체적인 내용을 공유하고 주민 동의를 확보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는 사업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불필요한 분쟁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다.

결론적으로 산본 12구역 통합 재건축은 공공의 전문성과 민간의 주거 수요가 결합된 대형 프로젝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17만 4천여㎡의 부지가 현대적인 고밀도 주거 단지로 재탄생함으로써 산본 신도시의 가치는 한 단계 격상될 것으로 보인다. 법과 원칙에 기반한 체계적인 사업 관리가 이번 프로젝트의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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