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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의 '우주 영토 확장'에 쏠린 투심… 스페이스X IPO 기대에 우주 ETF 600억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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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스페이스X 상장 기대감에 힘입어 최근 한 달간 개인 투자자 순매수액 612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민간 우주 개발 시대의 핵심인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에 간접 투자하려는 수요가 집중된 결과다. 국내 운용사 중 유일하게 스페이스X IPO 참여를 공식화하면서 시장의 자금이 빠르게 유입되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이 민간 우주 개발의 선두 주자인 스페이스X의 상장 기대감에 힘입어 관련 ETF로 대거 몰리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최근 한 달간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 ETF로 유입된 개인 순매수액은 총 612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해당 기간 중 단 3거래일을 제외한 모든 날에 개인 투자자들이 매수 우위를 보인 결과로, 우주 산업에 대한 시장의 폭발적인 관심을 입증한다.

해당 ETF는 기존의 전통적인 항공 및 방산 기업에 국한되지 않고 민간 중심의 우주 개발을 의미하는 '뉴스페이스' 기업들을 포트폴리오의 핵심으로 구성했다. 특히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지난 4일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 참여 사실을 공식적으로 밝히면서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가속화됐다.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직접 참여가 극히 어려운 미국 비상장사 IPO의 대안으로 해당 상품이 강력하게 부각된 것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이번 IPO 참여를 통해 배정받은 스페이스X 물량을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와 한국투자글로벌우주기술&방산 펀드에 전략적으로 분배할 계획이다. 이는 액티브 ETF의 유연한 운용 방식을 활용하여 상장 전 단계부터 유망 기업의 지분을 확보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단순 지수 추종형 패시브 상품과는 차별화된 수익률을 추구하며 상장 첫날의 주가 상승분을 온전히 반영하겠다는 전략이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본부장은 "액티브 운용의 묘를 살린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를 통해 일반 투자자들도 스페이스X IPO에 간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강조했다. 남 본부장은 이어 "국내 운용사 중 IPO 참여를 공식화한 곳은 자사가 유일하며, 상장 후에 주식을 담는 것과 IPO에 직접 참여하는 것은 수익률 측면에서 명확한 차이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 스페이스X 공모주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은 유례없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주관으로 진행된 스페이스X 공모주 2차 청약은 이날 오전 8시 30분 시작된 지 단 2분 만에 준비된 물량이 모두 소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앞서 지난 5일에 실시된 3억 달러 규모의 1차 청약 역시 단 1분 만에 마감되며 글로벌 투자자들의 압도적인 수요를 확인시켰다.

다만 우주 개발 산업이 지닌 고유의 리스크 요인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도 일부 존재한다. 우주 산업은 막대한 자본 투입이 지속적으로 필요하고 기술적 결함에 따른 사업 지연 가능성이 상존하므로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한 상장 직후 과도한 기대감이 선반영된 주가가 변동성을 급격히 확대할 수 있다는 점은 투자자들이 반드시 고려해야 할 변수다.

향후 스페이스X의 성공적인 상장은 글로벌 뉴스페이스 시장의 성장을 가속화하는 결정적인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개별 종목의 높은 변동성을 관리하면서도 산업 전체의 성장 과실을 향유할 수 있는 ETF와 같은 간접 투자 수단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민간 주도의 우주 경제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자본 시장의 새로운 주도주로 우주 테크 섹터가 급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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