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어제(8일) 방한 일정을 마무리하며 한국에 「수천억달러 규모의 잠재적 사업」을 가져왔다고 공식 발표했다. 황 CEO는 특히 SK하이닉스, SK텔레콤과의 「세상이 본 적 없는 수준」의 초대형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이 글로벌 인공지능(AI) 리더십을 확고히 할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는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황 CEO는 어제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AI 에코시스템 리셉션' 및 기자 간담회에서 한국을 AI 시대의 「최적 파트너」이자 「지금이 바로 한국의 시간」이라며 AI 강국론을 역설했다. 그는 지난 25년간 이어온 엔비디아와 한국의 깊은 인연을 강조하며, 반도체, 제조, 에너지(원자력 포함) 인프라, 기술 친화적 문화, 강력한 소프트파워 등 한국의 강점들을 자세히 제시했다. 이번 사업 구상은 생성형 AI, 소버린 AI, AI 반도체 인프라, 피지컬 AI 등 광범위한 AI 기술 분야를 아우를 전망이다.
이번 방한에서 황 CEO는 한국 AI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직접 투자를 강력히 촉구하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미팅의 핵심 메시지가 바로 '투자'였다고 전했다. 리셉션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SK텔레콤, 현대차그룹, LG전자, 네이버, 크래프톤 등 국내 주요 대기업은 물론 업스테이지, 노타 등 18개 AI 및 로봇 관련 유망 스타트업이 대거 참여해 엔비디아와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정부 차원의 협력 논의도 활발히 이루어졌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황 CEO와 별도 면담을 갖고 파격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엔비디아 GPU 26만장 도입, 베라루빈 NVL72 기반 AI 팩토리 연내 구축, 엔비디아 R&D센터 국내 설립 등이 포함되어 한국의 AI 인프라 확충과 기술력 강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