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중동 '피의 연쇄 공습' 8명 사망... 美-이란-이스라엘 '확전 위기'

중동에서 연쇄 공습이 터져 나오며 전운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란의 아파치 헬기 격추에 미군이 보복 공습에 나섰고, 이스라엘도 친이란 세력을 겨냥해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습니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오늘(10일) 이란 해안 도시를 공습하는 「자위적 타격」을 감행했다고 X(옛 트위터)를 통해 밝혔습니다. 이는 어제(9일) 오후 5시(미국 동부시간 기준), 이란이 미 육군 아파치 헬기를 격추한 데 따른 즉각적인 보복 조치입니다. 현재 공습이 단행된 이란 해안 도시에서는 폭발음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미군의 이란 해안 도시 공습은 미군과 이란 간의 긴장이 이미 최고조에 달하고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앞서 그제(8일, 현지시간) 오만만 국제 수로에서는 이란을 향하던 팔라우 국적 유조선 M/T 마리벡스호가 미군에 의해 저지당했습니다. 미군은 이란에 대한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 작전을 뚫으려던 마리벡스호 승조원들이 지시를 따르지 않자, 미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 소속 F/A-18 슈퍼 호넷 전투기를 동원해 기관실과 조타실에 정밀 유도탄을 발사했습니다. 이 조치로 마리벡스호는 현재 더 이상 이란으로 항해하고 있지 않습니다.

중동 '피의 연쇄 공습' 8명 사망... 美-이란-이스라엘 '확전 위기'
[사진=AI 생성]

같은 날(9일) 이스라엘은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활동하는 레바논 남부를 대대적으로 공습하며 중동 전역의 위기감을 고조시켰습니다. 불과 하루 전 이란과의 교전 중단을 선언했던 이스라엘은 경고에도 불구하고 레바논 남부 해안 도시 티레 전역에 대피령을 내린 뒤 공습을 단행했습니다. 이번 공습으로 현재까지 8명이 사망하고, 건물 잔해 속에서 생존자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틀 사이, 이란과 관련된 세 번의 대규모 '공습'이 중동을 뒤흔들었습니다. 미군의 이란 해안 도시 보복 공습, 이란으로 향하던 유조선에 대한 미군의 무력 사용, 그리고 이스라엘의 레바논 남부 공습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며 중동 정세는 일촉즉발의 위기로 치닫고 있습니다.

2026년 6월 8일부터 9일까지 이어진 미군과 이스라엘의 연이은 공격은 이미 불안정한 역내 정세를 일촉즉발의 위기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국제 사회는 중동 지역의 연쇄 충돌이 전면적인 확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즉각적인 개입과 사태 해결을 위한 노력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치/사회

글로벌

정치/사회

경제

국내 증시

부동산

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