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원전이 하늘에서 다가오는 불법 드론 위협에 맞서 경북 경주 월성원전에 국내 최초로 레이더 탐지 시스템을 시범 도입하며 6월 말 정식 가동을 앞두고 원천 봉쇄를 위한 최첨단 방어막을 구축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는 2026년 6월 16일, 경북 경주 월성원전에서 불법 드론 침입을 가정한 물리적방호 훈련을 참관하고 관련 시설을 점검했다. 특히 이날 점검에서는 불법 드론 탐지를 위한 레이더가 국내 원전 부지 중 최초로 시범 운영에 돌입한 현장이 공개되어 이목을 끌었다.
이번 레이더 도입은 최근 발생한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드론 공격을 계기로 원전의 드론 위협 대비를 강화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원자력시설 주변의 드론 위협이 더 이상 먼 미래가 아닌 현실적인 위협으로 다가오면서, 이에 대한 선제적 대응의 필요성이 커졌다.
시범 운영 중인 레이더는 추가 성능시험 및 운용인력 교육을 거쳐 6월 말부터 정식 운용될 예정이다. 원안위는 이 레이더의 성과 평가를 통해 다른 원전 부지에도 도입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국내 모든 원전의 드론 방호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