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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억 태백 타워브리지, 핵심 시설 7개월째 '먹통'…'혈세 낭비' 도마 위

총 사업비 117억원이 투입돼 지난해 11월 준공된 태백 낙동강 발원지 힐링시티타워(타워 브리지)가 반년이 넘도록 핵심 시설인 하늘전망대와 그네를 개방하지 못하면서 부실시공 의혹과 예산 낭비 논란에 휩싸였다.

2026년 6월 19일 현재, 태백 낙동강 발원지 힐링시티타워는 준공 7개월째를 맞았으나 주요 시설인 하늘전망대와 그네가 정상 운영되지 못하고 있다. 시민단체 태백시민행동은 이 같은 상황을 두고 막대한 혈세가 낭비된 부실시공이라며 태백시와 태백시의회에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당초 74억원 규모였던 사업비가 43억원 증액되어 총 117억원이 투입된 점도 논란의 중심에 섰다. 태백시민행동은 「117억원이 투입된 시티타워가 준공 이후에도 핵심 시설인 하늘전망대와 그네를 정상 운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부실 시공이 이뤄졌는지 객관적 검증이 필요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최근 안전진단 과정에서 일부 시설의 추가 설치 권고를 받은 사실까지 드러나 의혹은 더욱 커지고 있다.

태백 타워 브리지는 경사가 심한 고원지대에서 문화예술회관과 도심 먹거리촌을 잇는 보행 편의 증진을 위해 건설됐다. 핵심 시설은 닫혔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초 태백산 눈축제 기간에는 하루 평균 약 2,500명의 방문객이 타워 브리지를 주요 이동 동선으로 활용하며 시설의 잠재적 필요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117억 태백 타워브리지, 핵심 시설 7개월째 '먹통'…'혈세 낭비' 도마 위
[사진=연합뉴스]

이에 대해 태백시는 운영 차질의 원인으로 예산 삭감으로 인한 인건비 등 운영비 부족과 태백시의회와의 협의 과정에서 이견 조율이 되지 않은 점을 들었다. 시는 향후 이벤트 등을 통해 타워 브리지를 정상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태백시민행동은 사업비 증액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충분한 감시와 견제 역할을 하지 못한 태백시의회에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며 책임 소재를 다각화했다.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사업이 제대로 관리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태백시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공공 시설이 수개월째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과 책임 규명 요구는 더욱 커지고 있다. 태백시와 시의회가 이 논란을 어떻게 해결하고 타워 브리지를 정상화할지에 대한 향후 행보에 지역사회의 이목이 집중될 것이며, 공공 사업의 투명성과 효율적인 집행의 중요성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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