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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원 이하' 초저가 뷰티, 유통가 매출 596% 폭증

고물가 시대, 단돈 3천원대부터 4천900원대의 '초저가 메이크업'이 유통가를 휩쓸고 있다. 다이소에서 시작된 가성비 뷰티 열풍에 편의점과 대형마트까지 뛰어들며 관련 매출이 최대 596.7% 폭증하는 등 새로운 쇼핑 판도가 펼쳐지고 있다.

2026년 06월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초저가 메이크업은 고물가 속 소비자의 '가성비' 수요와 맞물려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급부상했다. 특히 다이소 뷰티 제품의 성공적인 선례는 시장 변화의 신호탄이 됐다. 다이소 뷰티 매출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했다. 1월 출시된 5천원대 '줌 바이 정샘물' 쿠션 등 정샘물 원장과의 협업 제품군이 특히 큰 흥행을 이끌었다.

편의점 업계는 이러한 초저가 뷰티 트렌드를 놓치지 않았다. CU의 뷰티 카테고리 매출은 올해 1월부터 5월 기준 전년 대비 31.1% 늘었다. CU는 전국 600개가량의 '뷰티 특화점'을 운영하며 80종의 화장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대치동 학원가 등에는 5천원 커스텀 화장품 키오스크를 도입하는 등 파격적인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30대 고객을 겨냥한 6천원대 토니모리 협업 립 제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5천원 이하' 초저가 뷰티, 유통가 매출 596% 폭증
[사진=연합뉴스]

GS25 역시 초저가 뷰티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 2026년 6월 1일부터 17일까지의 소용량 뷰티 제품군 하루 평균 매출은 출시 초기인 2024년 12월 대비 무려 596.7% 급증했다. GS25는 '3천원 균일가' 전략을 앞세워 손앤박, 무신사, 마녀공장, 마데카21 등 인지도 높은 브랜드와 협업하며 소비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초저가 뷰티 열풍은 대형마트까지 확산했다. 이마트는 4천900원대 균일가 브랜드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를 선보이며 경쟁에 뛰어들었다. 롯데마트 또한 4천900원대 '가성비 뷰티존' 코너를 운영하며 '5천원 이하' 가격 경쟁에 가세했다. 유통업계 전반은 다이소의 성공과 고물가 시대 저렴한 제품을 부담 없이 구매하려는 소비자 경향을 반영, 3천원대부터 4천900원대까지 '5천원 이하 균일가' 판매 전략으로 승부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고가 뷰티 제품과 성능이 비슷하지만 용량을 줄여 저렴하게 만든 제품을 소비하려는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가격 경쟁을 넘어, 고물가 시대에 소비자들이 용량과 가격을 조절해 가성비를 극대화하는 새로운 뷰티 소비 패턴을 만들고 있다. 관계자는 또한 편의점과 마트의 뷰티 특화 코너가 「새로운 화장품 구매처 중 하나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망하며, 유통업계 전반의 뷰티 사업 확장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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