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상반기, 수도권 인접 비규제지역에서 아파트 거래량이 지난해보다 무려 65% 가까이 폭증하며 집값 상승은 물론, 향후 가격 기대로 매도자들이 배액배상까지 감수하는 '계약 취소' 현상이 22%나 늘어나는 이례적인 시장 과열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구리시, 남양주시, 수원시 권선구, 안양시 만안구, 용인시 기흥구, 화성시 동탄구 등 수도권 주요 비규제지역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올해 상반기 2만 688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1만 2천 556건 대비 64.8% 급증한 수치다. 같은 기간, 이들 지역의 아파트 매매계약 해제 건수 또한 전년 동기 1천 27건보다 21.5% 늘어난 1천 248건으로 집계돼 과열 양상을 더욱 두드러지게 보여준다.
이러한 현상의 배경에는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지역의 규제 강화에 따른 '풍선효과'가 자리한다. 여기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교통망 확충 호재와 반도체 산업벨트 조성 계획이 맞물리면서 실수요자와 투자 수요가 동시에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상대적으로 낮은 규제 강도가 매력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주요 지역의 아파트 실거래가는 급등세를 보였다. 구리시의 올해 아파트 가구당 평균 실거래가는 7억 2천 126만원을, 화성시 동탄구는 8억 1천 276만원을 기록하며 작년 대비 9.3% 상승했다. 특히 화성시 동탄구는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2026년 6월 15일 기준 올해 누적 주택가격 상승률이 9.57%로 경기권 최고 수준을 달성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