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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AI 반도체 훈풍 속 7%대 급등…수급 기대감 집중

SK하이닉스 주가 차트
[차트=네이버 금융]

SK하이닉스 주가가 25일 장중 7% 넘게 급등하며 277만원을 돌파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핵심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의 압도적 리더십이 부각되며 투자 심리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주가 상승에 탄력이 붙었다.

SK하이닉스(000660)는 25일 장중 전 거래일 대비 19만원(7.36%) 오른 277만원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최근 특별한 개별 공시나 뉴스 없이 전개되는 상승세로, 시장에서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견고한 성장 전망과 SK하이닉스의 HBM 기술 경쟁력에 대한 기대감이 재차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주가는 SK하이닉스가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를 공급하는 선두주자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SK하이닉스의 강세는 무엇보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지위에 기인한다. 2026년 현재 HBM은 AI 가속기 시장의 핵심 부품으로 자리 잡았으며, 특히 HBM3E를 필두로 한 차세대 제품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서버 구축에 필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초기부터 HBM 기술 개발을 선도하며 시장 점유율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이는 AI 산업의 확장과 함께 꾸준한 실적 성장의 기반이 될 것이라는 공감대가 시장 전반에 형성되어 있다. 최근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소식이 지속적으로 전해지면서, HBM 공급 부족 현상이 2027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며 SK하이닉스와 같은 선두 기업에 대한 투자 매력이 더욱 부각되는 모습이다.

수급 측면에서도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주가를 끌어올리는 주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장중 외국인은 SK하이닉스 주식을 대규모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고, 기관 역시 동반 매수세를 보이며 주가에 힘을 실었다. 이는 SK하이닉스의 높은 HBM 매출 비중과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반도체 업황 전반의 회복세와 맞물려 AI 반도체 대장주로서의 매력이 부각된 결과로 해석된다. 특히, HBM 사업 부문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고, 고부가 제품인 HBM의 이익률이 일반 D램보다 훨씬 높아 전사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다만, 단기 급등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과 차익 실현 매물 출회 가능성 또한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지난 몇 달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왔으며, 이러한 상승세는 이미 상당한 미래 성장 기대감을 선반영한 측면이 있다는 지적이다.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현재와 같은 가파른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단기적인 조정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한다. 특히 글로벌 거시 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상존하고,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언제든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 미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

업계 관계자는 「SK하이닉스의 HBM 기술 리더십은 향후 몇 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 주가에는 상당한 미래 성장 기대감이 선반영된 측면이 있어 단기적인 관점에서는 과열 우려도 공존한다」고 언급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I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은 SK하이닉스 주가의 구조적인 상승 동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주요 증권사들은 SK하이닉스가 HBM3E를 넘어 차세대 HBM4 개발 및 양산에서도 우위를 지킬 것으로 예상하며, AI 반도체 사이클의 장기적인 수혜주로 평가하고 있다. 주가는 AI 산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기반으로 270만원 지지선 테스트 이후 추가 상승 여력을 모색할 것으로 보이며, 향후 HBM 시장의 경쟁 구도 변화와 생산능력 확충 계획 등이 주가 흐름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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