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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레이드, 대형주 32개 종목 제외…'카카오 주가' 파장은?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가 국내 증시 활황 속 급증한 거래량을 관리하고 법정 규제 한도를 준수하기 위해 카카오, 대한항공 등 대형주를 포함한 총 32개 종목을 오는 7월 1일부터 매매체결대상에서 제외한다. 이번 조치로 신규 편입 종목은 단 한 개도 없어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넥스트레이드 측은 오는 7월 1일 프리마켓부터 총 32개 종목을 매매체결대상에서 제외한다고 2026년 6월 26일 밝혔다. 제외 종목은 코스피 20개, 코스닥 12개로 구성됐으며, 이번 조정으로 넥스트레이드의 매매체결대상 종목은 코스피 338개, 코스닥 272개 등 총 610개로 줄어든다.

특히 LG씨엔에스, 대한항공, 삼성E&A, 카카오, 한화솔루션 등 일반 투자자에게도 익숙한 코스피 대형주들이 다수 포함됐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대명에너지, 원익IPS, 카카오게임즈, 현대무벡스 등이 제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넥스트레이드의 이번 대규모 종목 조정은 한국거래소 일평균 거래량의 15%를 초과할 수 없도록 한 자본시장법 시행령의 '15%룰' 준수를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넥스트레이드는 지난해 3월 출범 이후 국내 증시 활황에 힘입어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으며, 지난 6월 12일 하루에는 시장 점유율이 20%를 넘어서기도 했다. 이는 규제 한도인 15%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넥스트레이드, 대형주 32개 종목 제외…'카카오 주가' 파장은?
[사진=연합뉴스]

넥스트레이드는 올해 1분기에도 152개 종목을 매매체결대상에서 제외하며 대규모 종목 조정을 단행한 바 있다. 당시에는 일부 신규 편입 종목도 있었으나, 이번 7월 1일 조정에서는 편입 없이 편출만 이뤄진 것이 특징이다. 넥스트레이드 측은 '거래량 비율 상승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이며, 투자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향후 매매체결대상종목 변동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넥스트레이드 매매체결대상에서 제외되는 종목은 다음과 같다.

▲코스피 (20개): LG씨엔에스, 대한항공, 삼성E&A, 카카오, 한화솔루션 등
▲코스닥 (12개): 대명에너지, 원익IPS, 카카오게임즈, 현대무벡스 등

넥스트레이드가 시장 활황 속에서도 규제 준수를 위해 대규모 종목 조정을 지속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거래 선택지 축소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규제 준수와 시장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대체거래소의 숙제가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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