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026년 6월 27일, 호남 반도체 단지 조성의 발목을 잡던 '용수 부족' 우려를 정면 반박하며 「하루 100만톤 공급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혀, 정부의 지역 균형발전 정책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는 최근 '삼전닉스'의 호남 반도체 투자 발표가 유력하게 관측되면서 불거진 지역 수자원 논란에 대한 대통령의 직접적인 승부수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X(옛 트위터)를 통해 「호남에도 물은 충분하다」는 메시지를 던지며, 체계적인 수자원 관리 시스템만 갖춰진다면 하루 100만톤 규모의 산업용수 공급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그는 수십 년간 '분할 지배'라는 정치적 목적 아래 호남의 수자원이 농업용수 수준으로 방치되어 제대로 활용되지 못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정부와 기업이 물 없는 곳에 무리하게 공장을 짓지 않는다」는 현실적인 논리를 내세워 용수 부족 주장이 설득력이 없음을 피력했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도 같은 날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의 발언에 힘을 실으며 구체적인 데이터를 제시했다. 김 실장은 현재 댐 여유량, 미사용 물량, 그리고 하수 재이용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호남 지역의 수자원 풀은 반도체 산업 수요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하다고 강조, 대통령의 주장에 신뢰성을 더했다.
이 같은 대통령의 직설적인 반박에 더해, 연이은 SNS 발언들도 예사롭지 않게 해석되고 있다. 특히 「돼지 눈엔 돼지만 보여」 등 날 선 표현들은 이른바 '삼전닉스' 호남 투자에 대해 '정치적 밀어붙이기'라고 비판한 야권의 주장과, 유시민 작가가 전날(2026년 6월 26일) 지역 균형발전 정책을 '재건축'에 비유하며 비판한 발언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은 26일 열린 한 회의에서도 지역 균형발전의 중요성을 거듭 역설하며 지역 간 상생과 공존을 위한 협력을 요청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