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간 자유무역협정(FTA) 여파로 시름 깊었던 충남 염소 농가들이 오늘(2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수입량 증가 피해를 보전받을 수 있는 직불금 신청을 시작하며 경영난 해소의 기회를 맞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26일 염소 고기를 올해 FTA 피해보전직불금 지원 품목으로 최종 선정했다. 이는 2014년 12월 12일 호주와의 FTA 발효 이후 염소 고기 수입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국내산 평균 가격이 하락한 점이 반영된 결과다.
이번 직불금은 FTA 발효일인 2014년 12월 12일 이전부터 염소를 사육해 염소 고기를 생산하고, 지난해(2025년)에도 생산을 계속한 농가를 대상으로 한다. 지급은 2025년 도축·판매한 염소를 기준으로 이뤄지며, 10년 넘게 이어져 온 농가 고통에 대한 국가의 첫 보전 조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충남은 2025년 12월 기준 2,077농가에서 5만7,331마리의 염소를 사육, 농가 수 기준 전국에서 두 번째 규모를 자랑한다. 따라서 이번 직불금 지원이 지역 내 염소 농가들의 경영 안정에 미칠 파급 효과에 이목이 쏠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