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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한국어교육, 8년 성장 보고서 첫 공개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이 언어 학습의 패러다임을 혁신하는 시대, 한국어교육의 미래를 논하고 지난 8년간의 해외 한국학 성장 기록을 최초로 공개하는 국제학술대회가 내일(3일) 서울에서 막을 올린다.

한국국제교류재단(KF, 이사장 송기도)과 국제한국어교육학회(IAKLE, 회장 임채훈)가 공동 주최하는 제36차 국제학술대회는 7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서울 중구 동국대학교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외 한국어교육 분야 전문가 500여 명이 참석, 빠르게 변화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한국어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모색할 예정이다.

대회의 주요 논의 주제는 '학문과 현장의 연결: 미래 한국어교육을 위한 혁신적 교수·학습 모델의 재탐색'이다. 특히 최근 교육 분야의 핵심 화두로 떠오른 생성형 AI 및 첨단 디지털 기술 발전에 따른 한국어 교수·학습 환경의 변화를 깊이 있게 분석하고, 이에 기반한 미래 발전 방향을 심도 있게 모색하는 데 집중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는 것은 KF와 국제한국어교육학회가 공동으로 수행한 '해외대학 한국학 현황조사' 결과가 학계와 대중에게 최초로 공개된다는 점이다. 이 조사는 '2018~2026 한국학의 궤적: 동서남아시아·대양주의 변화와 유형별 지형'을 주제로, 동서남아시아와 대양주 지역 35개국 189개교에 걸친 방대한 한국어·한국학 운영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담고 있다.

AI 시대 한국어교육, 8년 성장 보고서 첫 공개
[사진=연합뉴스]

이번 현황조사 결과는 2018년 KF가 발행한 '해외한국학 백서' 이후 8년이라는 기간 동안 외국 대학 내 한국학의 양적, 질적 성장 과정과 주요 변화 양상을 종합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다.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한국학의 위상 변화와 확산 실태를 구체적인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송기도 KF 이사장은 이번 학술대회 개최와 관련하여 「학계와 교육 현장을 잇는 소통과 협력의 장이 되어 세계 각 지역 한국어교육 발전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하며 대회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한편, KF는 오는 11월에는 아중동 및 중남미 지역의 한국학 현황조사 결과를 추가로 공개하고, 신진 한국어교육 연구자들을 위한 워크숍도 개최하며 글로벌 한국어교육 연구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학계와 교육 현장을 잇는 소통과 협력의 장으로서, 세계 각 지역 한국어교육 발전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에 최초 공개되는 해외 한국학 현황조사 결과가 향후 글로벌 한국어 및 한국학 교육 정책 수립에 어떤 중요한 시사점을 던질지 학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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