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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과 인간 공존?…30돌 BIFAN, 오늘 화려한 막

‘휴머노이드 로봇과 인간의 공존’이라는 혁신적 화두를 던지며 30주년의 문을 연 제3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오늘(7월 2일) 오후 7시 부천아트센터에서 화려하게 개막, 세계적인 영화인들이 부천을 찾아 장르 영화 축제의 새 역사를 썼다.

오는 12일까지 11일간 이어질 이번 영화제는 50개국 321편의 영화를 상영하며 장르 영화의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선보인다. 송승환 감독이 총연출을 맡은 개막식은 ‘휴머노이드 로봇과 인간의 공존’을 주제로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펼쳤으며, 영화제의 미래지향적 비전을 제시했다. 30돌을 기념하는 특별 시상도 이어졌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배우 조시 호가 '판타스틱 아이콘상'을, 중국의 월드 스타 판빙빙이 '글로벌 아이콘상'을, 프랑스의 전설적인 배우 이자벨 위페르가 '공로상'을 각각 수상하며 영화제의 국제적 위상을 공고히 했다.

개막작은 액션 영화의 거장 위안허핑 감독의 2026년 신작 무협영화 '표인: 풍기대박'이 선정돼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상영되었다. 왕년의 액션 스타 리롄제가 출연해 기대를 모으는 이 작품은 판타스틱 영화제의 정체성을 명확히 보여줬다. 특히 갈라 섹션 '시그니처'에서는 장르 영화 거장과 세계적인 스타들의 신작 19편이 소개되며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흑뢰성'과 캉탱 뒤피외 감독의 '배부른 필립' 등 올해 칸영화제 초청작 2편은 아시아 최초로 부천에서 공개돼 영화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로봇과 인간 공존?…30돌 BIFAN, 오늘 화려한 막
[사진=연합뉴스]

30주년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특별전 '아시아 장르영화 99'의 일환으로 한국 장르 영화 10편이 상영되며 장르 영화의 과거와 현재를 조망한다. 영화는 부천아트센터, 부천시청 어울마당은 물론 한국만화박물관, CGV소풍, 롯데시네마 부천, 부천아트벙커B39, 부천천문과학관 등 부천시 일대 주요 상영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일반 상영작 관람료는 1만원, 심야 상영작은 2만원이다.

30년 역사의 깊이와 미래지향적 비전을 동시에 보여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이번 30돌을 기점으로 장르영화의 지평을 더욱 확장하고, 혁신적인 콘텐츠로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하며 세계 영화계에 새로운 영감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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