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살리는 의료 현장에서 사람 목숨을 앗아가는 '태움'은 이제 끝나야 합니다'' 고(故) 강수빈 간호사의 어머니 김인아 씨가 어제(3일) 딸의 억울함을 알리고자 경찰 출석 현장에서 얼굴을 공개하며 의료계의 고질적인 악습 '태움'의 근절을 강력히 호소했다.
김인아 씨는 2026년 7월 3일 경기남부경찰청에 꾸려진 전담수사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딸 강수빈 씨의 비극적인 사망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앞서 노동당국이 가해자 1명의 직장 내 괴롭힘을 인정했음에도, 해당 병원이 가해자에게 고작 '훈계 처분'만을 내리며 사건을 마무리하려 하자 김 씨는 극심한 분노와 함께 사회적 공론화의 필요성을 느끼고 용기 있는 행동에 나섰다.
김 씨는 언론 앞에서 ''사람을 살리는 현장에서 사람 목숨을 가지고 농담처럼 조롱하는 것은 이런 현장에 있으면 절대 안 된다''라며 가해자들에 대한 합당한 처벌을 촉구했다. 이어 병원의 안일한 대처에 대해서도 ''조금만 일찍 병원에서 행동을 해주셨을 수도 있었을 텐데''라며 원망을 감추지 못했으며, '태움' 악순환의 종식을 강력히 호소해 대중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해당 병원 측은 ''책임을 통감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노동부 근로감독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며 직원 근무 환경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대한간호협회 역시 ''또다시 비극을 막지 못한 현실에 무거운 책임 통감한다''며 재발 방지책 추진을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