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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98% 6.1조 고유가 지원금 마감, 수도권 '반전' 눈길

중동 전쟁 여파로 치솟은 물가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급된 고유가 피해지원금이 지난 3일 최종 마감됐다. 전체 지급 대상자의 98%에 달하는 3천540만명이 신청을 완료, 총 6조1천123억원이 국민에게 전달되며 대규모 민생 안정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행정안전부는 4일,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마감 결과 전체 지급 대상자 3천613만8천987명 중 3천540만3천928명이 신청해 최종 신청률 9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총 6조1천123억원이 지급됐으며, 1인당 평균 17만3천원을 수령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1차 지원금은 320만1천명이 신청, 99.0%라는 높은 신청률을 보였다. 총 1조8천168억원이 지급됐으며, 취약계층 수령자들은 1인당 평균 56만8천원의 지원금을 받으며 더 큰 폭의 생활 안정 효과를 누린 것으로 분석된다.

지원금 수령 수단으로는 신용·체크카드가 66.5%(2천352만7천383명)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지역사랑상품권 모바일·카드형이 16.8%(594만5천683명)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국민 98% 6.1조 고유가 지원금 마감, 수도권 '반전' 눈길
[사진=연합뉴스]

지역별 신청률에서는 눈에 띄는 편차가 나타났다. 전남(98.99%), 전북(98.94%), 경남(98.91%) 등 비수도권 지역에서 높은 신청률을 보인 반면, 서울(96.46%), 경기(97.46%), 인천(97.70%) 등 수도권은 상대적으로 낮은 신청률을 기록했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수도권은 지급 대상자 수 자체가 많아 신청률이 낮아 보이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지난해 유사한 지원금 지급 시에도 나타났던 현상이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번 고유가 피해지원금의 사용 기한을 다음 달 31일 밤 12시까지로 설정했다. 기한 내 사용되지 않은 금액은 자동적으로 정부로 환수될 예정이므로, 수령자들은 남은 기간 동안 지원금을 적극적으로 소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지원금은 중동 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촉발된 물가 불안정 속에서 시행됐다. 최근 소비자 물가는 2년 6개월 만에, 특히 석유류 물가는 약 4년 만에 최대 폭으로 상승하는 등 민생 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어 온 바 있다.

고유가 지원금은 중동 전쟁 발 고유가와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제는 지원금을 받은 국민들이 정해진 기한인 다음 달 31일까지 남은 금액을 효과적으로 소비하는 것이 관건이다. 치솟는 물가에 대응한 이번 지원금이 민생경제 회복에 얼마나 기여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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