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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분당 빅4 1.2조 과징금 또 맞나…'입찰·부산물' 담합 심판대

오늘(2026년 7월 7일) 7천476억원의 역대급 과징금을 부과받은 전분당 빅4가 이제 조 단위 과징금 위기에 놓이며 시장에 또 한 번 거대한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이날 대상, 사조CPK, 삼양사, CJ제일제당 등 4개 전분당 업체에 7천476억원의 역대 최대 과징금을 부과했으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들 업체는 또 다른 담합 의혹으로 다시 심판대에 올랐다. 공정위 사무처가 이들 전분당 빅4에 심사보고서를 발송하며 추가 조 단위 과징금 부과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먼저 공정위 사무처는 이들 4개사가 2016년 9월부터 지난해(2025년) 6월까지 전분·전분당 시장에서 포스코 등 7개 대형 실수요처 입찰에 담합한 혐의를 포착했다. 관련 매출 규모는 9천400억원에 달하며, 이 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최대 1천880억원의 추가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들은 사전에 낙찰 예정자와 투찰 가격 등을 합의한 뒤 입찰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경쟁을 제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더불어 CJ제일제당을 제외한 대상, 사조CPK, 삼양사 3개사는 전분당 부산물 시장에서도 담합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17년 8월부터 지난해(2025년) 10월까지 글루텐, 단백피, 배아 등 전분당 부산물 판매 가격을 담합한 의혹이다. 관련 매출액은 무려 1조5천500억원 규모로, 이 담합이 사실로 드러나면 최대 3천100억원의 과징금이 추가로 부과될 전망이다. 이는 전분·전분당 시장뿐 아니라 파생 상품인 부산물 시장까지 담합이 확장된 정황으로, 사안의 심각성을 더욱 키우고 있다.

전분당 빅4 1.2조 과징금 또 맞나…'입찰·부산물' 담합 심판대
[사진=연합뉴스]

이번 두 가지 추가 의혹이 모두 사실로 확인될 경우, 이미 부과된 7천476억원의 과징금에 더해 최대 4천980억원(입찰 담합 1천880억 부산물 담합 3천100억)이 추가로 부과되어 총 과징금 규모가 1조2천억원을 넘어설 수 있다. 전분당 업체들이 이미 가격 담합으로 제재받은 당일, 입찰과 부산물 시장에서도 조직적인 담합을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업계 전체에 전례 없는 파장이 일고 있다.

공정위 사무처의 심사보고서 발송에 따라 해당 업체들은 앞으로 의견서 제출과 소명 기회를 갖게 된다. 이후 공정위는 전원회의를 열어 심사보고서 내용과 업체들의 소명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최종 제재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번 공정위의 최종 결정에 따라 전분당 업계의 재무적 타격과 시장 판도 변화는 물론, 우리 경제 전반에 미칠 파급 효과에 대한 심층적 분석과 전망이 시급해 보인다. 수조 원에 달하는 과징금 부과 가능성은 전분당 산업의 근간을 흔들고 소비자 물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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