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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韓 성장 2.6% '선진국 1위' 전망…AI·반도체 모멘텀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2026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선진국 가운데 가장 높은 2.6%로 대폭 끌어올리며,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반도체와 인공지능(AI)을 앞세운 한국 경제의 강력한 반등 모멘텀을 강조했다.

IMF는 2026년 7월 8일 발표한 7월 세계경제전망에서 한국의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기존 1.9%에서 0.7%포인트 상향 조정한 2.6%로 수정했다. 이는 주요 30개국 중 이란과 함께 상승 폭이 가장 크며, 선진국 그룹 11개국 가운데 「선진국 중 가장 높은 성장률 전망치 2.6%」이다. 미국(2.3%)과 스페인(2.1%)을 제외한 대부분 선진국은 1%대 또는 그 이하를 기록하며 한국 경제의 독보적인 위치를 부각시켰다.

IMF는 이번 전망치 상향의 주된 배경으로 반도체 산업 호조에 따른 견조한 수출 증가세와 AI 관련 하드웨어 수출 호조를 꼽았다. 특히 한국은 「AI 관련 하드웨어 순수출 상위 4개국 중 하나」로 지목됐다. 앞서 「올해 1분기 한국 경제 성장률(연율 기준)은 7.5%를 기록」하며 지난 4월 IMF가 전망했던 1.8%를 크게 웃돌아, IMF의 이번 대폭 상향 조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IMF, 韓 성장 2.6% '선진국 1위' 전망…AI·반도체 모멘텀
[사진=연합뉴스]

이러한 긍정적 기류는 2027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IMF는 2027년 한국 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2.1%에서 0.4%포인트 오른 2.5%로 상향했으며, 이 또한 선진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앞서 5월 한국은행(2.0%→2.6%)과 한국개발연구원(KDI, 1.9%→2.5%), 지난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7%→2.6%) 등 국내외 주요 기관들도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일제히 상향 조정하며 IMF의 평가와 궤를 같이했다.

재정경제부는 '2026년과 2027년 성장 전망이 동반 상향 조정된 점은 「한국의 반도체·AI 관련 성장 모멘텀이 내년에도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IMF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1%에서 3.0%로 소폭 하향 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경제는 AI와 반도체를 기반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IMF가 상향 조정한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한국 경제가 보여준 강력한 회복력과 함께 반도체 및 AI 등 미래 핵심 산업을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갖추고 있음을 방증한다. 한국 경제는 이 모멘텀을 발판 삼아 2027년에도 선진국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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