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조인성, SF 대작 '호프' 고심 끝 도전…나홍진 '확고함'에 승부수

나홍진 감독의 SF 액션 대작 '호프'의 주연 배우 조인성이 고강도 액션과 감독의 확고한 연출 스타일에 대한 깊은 고심 끝에 작품에 합류한 배경을 2026년 7월 9일 밝혔다.

서울 종로구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조인성은 '호프' 출연 결정에 앞서 수많은 질문과 갈등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고생스러운 촬영일 텐데 감당할 자신이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었다. 결국에는 도전하는 쪽이 올바르겠다고 생각했습니다」라며 쉽지 않은 결정이었음을 시사했다.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가상의 호포항에 외계 존재가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예측 불가능한 이야기를 그린다. 조인성은 극 중 마을 청년 '성기' 역을 맡아 외계인과 극한 대결을 펼치며 승마, 총기 격투 등 과격한 액션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그는 특히 나홍진 감독의 연출 방식에 대해 「이 영화의 힘은 현장에서의 감독님의 확고함」이라고 강조했다. 나 감독은 '호프' 특유의 '무드'와 '긴장감'을 유지하기 위해 수많은 반복 촬영을 감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인성, SF 대작 '호프' 고심 끝 도전…나홍진 '확고함'에 승부수
[사진=연합뉴스]

나홍진 감독은 '호프'를 기획 단계부터 후속작을 염두에 두고 연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화의 세계관 확장에 대한 감독의 강한 의지는 할리우드 배우 캐스팅으로 이어졌다. 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시아 비칸데르, 테일러 러셀 등 세계적인 배우들이 외계인 역으로 출연하며 영화의 스케일을 더욱 키웠다. 이는 '호프'가 단순한 단편 영화가 아닌, 거대한 세계관을 가진 프랜차이즈의 시작이 될 수 있음을 암시한다.

올해 조인성의 행보는 단연 눈에 띈다. 그는 지난 2026년 2월 개봉한 류승완 감독의 첩보 액션 영화 '휴민트'에 이어 연내 공개될 이창동 감독의 넷플릭스 영화 '가능한 사랑', 그리고 SF 대작 '호프'까지 세 편의 굵직한 작품을 연이어 선보인다. 조인성은 바쁜 일정과 고난도 촬영에 대한 소회를 묻는 질문에 「도망가고 싶은 마음」이라고 농담하며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내 그는 배우로서 작품에 대한 책임감과 열정으로 올 한 해를 채워나가고 있음을 덧붙였다.

'호프'의 흥행 성공은 나홍진 감독의 후속작 구상에 더욱 큰 동력이 될 전망이다. 2026년 한 해 동안 세 편의 대작을 통해 관객과 만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배우 조인성의 유연한 행보와 책임감은 향후 한국 영화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치/사회

글로벌

정치/사회

기업/산업

경제

국내 증시

부동산

라이프

조인성, SF 대작 '호프' 고심 끝 도전…나홍진 '확고함'에 승부수 : 문화 : 재경일보